與 “예산안 처리 시한 하루 앞... 국힘 협조해야”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01 16:05: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정청래 “민생 앞에 여야 따로 있을 수 없어”
김병기 “예산안 합의 처리 위해 마지막까지 만날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2026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의 적극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 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으로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을 이뤄낼 마중물이다. 정책과 예산은 타이밍이 생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민생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고 대한민국 재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적시 통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이 신속히 통과돼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정 시간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막무가내 삭감만 주장하지 않는다면 야당이 주장하는 바를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 과감히 채택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처럼 야당과 초당적으로 협력할 준비도 돼 있다”라며 “예산안에 법정시한을 지키는 것이 국회의 책무이자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예산안의 합의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을)마지막까지 만나고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이 이제 하루 남았다. 예산은 곧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라며 “단 하루만 늦어도 지역경제 회복, 돌봄ㆍ교육 지원, AIㆍ미래산업 투자 같은 핵심 사업이 멈추게 된다. 현장의 어려움은 바로 국민의 고통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무 협의는 대부분 마무리됐다. 이제 필요한 것은 최종 결단과 책임”이라며 “책임 회피나 시간 끌기로 덮을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국민의힘은 발목잡기를 멈춰야 한다. 삭감하겠다며 시간만 끌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또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예산을 협상의 볼모로 삼아선 안 된다. 민주당은 예산안의 합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설득하겠다”라며 “소소위를 마지막 순간까지 가동해 모든 쟁점을 털어내겠다. 민주당은 민생 예산을 한 치도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 책임 있는 심사와 결단으로 국민의 내년 살림을 지켜내겠다”라고 밝혔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이날 이 자리에서 “예산안의 법정시한내 처리는 법의 명령이자 국회의 책무”라며 “내년도 예산안은 이재명 정부가 그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되살리고 있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회복ㆍ경제성장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라며 “법적 시한내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전향적 협조를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