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장벽 낮아지고 공격 확대
AI 성착취물 제작도 증가세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대규모 데이터 등을 노리는 해킹 범죄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와 맞물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가 16일 발간한 ‘치안전망 2026’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해킹 범죄는 총 261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늘었고, 검거율은 21%(551건) 로 소폭(작년 대비 3% 증가) 상승했다.
연구소는 수사기관의 역량이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AI를 활용한 해킹 수법이 첨단화·지능화되면서 범죄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업·기관 등 업무가 대거 온라인 및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공격 대상이 늘어난 가운데 해커들이 AI를 적극 활용해 공격 난이도·속도·규모를 키워 해킹 위협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생성형 AI로 해킹 설계와 코드 생성이 쉬워지며 범죄 진입 장벽도 크게 낮아졌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사이버 범죄도 2020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9월까지 사이버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었다.
특히 사이버 성폭력은 22.4% 증가했고, 딥페이크 확산으로 성착취물 제작이 대중화되면서 10·20대 피해가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AI 기반 음성사기, 핀테크 악용 자금세탁, 해외 강제노동형 스캠센터 등 결합형 보이스피싱 범죄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AI 확산으로 디지털 성범죄, 학교폭력, 기술유출 범죄 등 위험성이 커졌다"며 "AI 기반 위협이 현실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소는 올해 10대 치안 이슈로는 ▲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살인 사건 ▲ 대전 초등생 살인 사건 ▲ KT 무단 소액결제 해킹 사건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건 ▲ 인천 송도 사제총기 살인 사건 ▲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건 ▲ 신세계면세점 폭파 협박 사건 ▲ 지하철 5호선 열차 방화 사건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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