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디지로그 사물놀이 기자간담회에서 대본을 담당한 이어령(76) 박사는 “우리가 하려고 하는 건 산업기술을 예술로, 3D를 4D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나의 몸과 가상현실이 한 공간 속에 나타나는 것, 이것이 디지로그”라고 정의했다.
“전 세계를 강타한 3D 입체영화 아바타는 그냥 가상현실 속에 일어나는 기술인데 우리 것은 무대 위에는 혼자인데 4명이 공연을 하고 그것이 곧 현실”이라며 “아바타는 일방적인 전달이지만 우리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우리 것이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
공연을 선보일 김덕수(58)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우리만의 사상, 철학의 울림이 디지털의 새 옷을 입고 세계인에게 보편적으로 다가가는 것”이라며 “디지로그는 이 시대 새로운 문명론을 업고 세계 속에 울려지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디지로그(digilog)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다. 정보와 기술의 상징인 디지털 문화와 감성과 5감의 문화인 아날로그를 합쳤다. 홀로그램을 이용해 사람, 나무 등 영상을 현실처럼 무대 위에 재현한다.
‘디지로그 사물놀이, 죽은 나무 꽃 피우기’는 두드림의 악기인 4물 악기에 5행 사상 등 전통적인 철학과 4계절의 순환 구도를 도입해 디지털 문명으로 피폐해진 지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스토리텔링 구조다.
27~31일 서울 광화문아트홀에서 볼 수 있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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