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난리도 아닌데 ‘아바타’ 보면서 나는 왜 졸았을까.”
드라마 작가 김수현(67)씨가 29일 오전 1시 자신의 트위터에 “‘아바타’ 너무 단순한 이야기는 따분하고, 목침 하나 가로로 코 위에 얹은 우스꽝스런 동물들은 헛웃음 나오게 하고”라는 글을 남겼다.
“현란한 불꽃놀이도 잠깐이지 좌우간 화려한 화면의 어필만으로는 글쎄 올시다”라면서도 “남의 잔치 초치는 건 아니고 그냥 나는 그랬다는 이야기”라고 썼다.
김씨는 “질문 하나 날리기도” 했다. “근데 외계 행성까지 진출한 터에 지구인들의 우주기지, 비행물체들, 로봇들은 왜 그렇게 둔탁하고 무작스럽게, 촌스럽게 만들었을까요?”
또 “판도라 풍경 배경을 뛰어다니는 남녀는 아담과 이브 생각이 나게 했고, 그들 생김새는 모딜리아니 그림이 떠오르게 했고, 익룡 타고 날아다니는 건 어떤 영화에선가 봤었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팬들과 의견을 나누며 “모두 마음들이 좋으시군요. 상징성으로 이해한 긍정적인 해석이 많은 거 보니 내가 꼬였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28일 MBC TV ‘100분 토론’이 ‘아바타, 영화의 미래인가’를 토론한 것도 짚었다. “백분토론까지 하면서 난리길래 여기 나같이 편승 못 하는 사람도 있다, 말하고 싶었다”며 “말의 인플레, 감정의 인플레가 갈수록 심해져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성이 많이 퇴색돼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기술력을 이미 그 단계까지는 가 있는 것으로 봐야하고 그걸 상품화할 수 있는 배경은 자본력 아닐까”라며 “창작물로가 아니라 현란한 시각 홀림으로 밖에는… 이미 봤던 장면들, 설정들 짜깁기를 쓰리디(3D) 기법으로 확대 재탄생시킨 거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단, “폄하로 몰아 부치지는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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