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버즈’ 출신 솔로가수 민경훈(26·사진)이 입에 달고다니는 말이다.
데뷔 초 단번에 인기를 얻은 탓인지 ‘건방지다’는 소리를 들어왔다. 햇수로 데뷔 8년째인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발표한 미니음반 ‘재회(再會)’를 통해서다.
민경훈은 현 매니지먼트사(IS엔터테인먼트)를 만나기 전까지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와서….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 진로에 대한 고민, 일하면서 잃었던 소중한 것들에 대한 고민 등이 어깨를 짓눌렀다”고 토로했다.
“팬들에게 더 상냥하게 대할 수 있었는데, 1집을 내자마자 인기를 얻으니까 소홀했던 부분이 있었다. 속은 안 그랬는데….” 전 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끝내고 처음으로 지나온 길을 돌아보면서 느꼈던 것들이다.
“2008년 말 4~5개월 방황했다. 매일 소주를 먹고 많은 생각을 했다. 그러다보니 62㎏이었던 몸무게가 90㎏이나 나갔다.” 지금은 옛 몸매를 되찾았다. 무려 2개월 만에 30여㎏을 뺐다. “현재의 소속사를 결정하고 다이어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버즈는 멤버들의 입대 등으로 2007년 자연스럽게 흩어졌다. 민경훈은 그해 솔로 음반을 냈지만 반응은 뜨겁지 않았다. 가수 생활을 접을 생각도 했으나 “할 줄 아는 게 음악 밖에 없어서 다시 선택하게 됐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그리고 다시 출발점에 섰다. 처음으로 보컬 트레이닝도 받았다. “노래의 느낌이라든가 음의 강약을 배웠다. 맺고 끊는 것도 정확해졌다. 처음으로 ‘이렇게 해볼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음반 타이틀곡 ‘아프니까 사랑이죠’는 버즈 시절 민경훈의 보컬을 녹여낸 노래다. “예전 느낌을 많이 넣었다. 팬들에게는 당시의 추억을 줄 수 있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어쿠스틱한 악기로 채운 ‘그저…눈물만’은 가성을 이용한 창법이 돋보이는 곡이다. 그 외 30인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사랑해’, 발라드 ‘똑 같은 이별은 없다’ 등 다양한 맛을 낸 5곡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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