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원수' 칭호… 軍 통수권자 격상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12-07-18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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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군 통수권이 한 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매체는 18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에게 '공화국 원수' 칭호가 부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칭호는 이미 촤고사령관에 올랐을 때 원수로서 기능을 했던 김정은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방위원회 등의 이번 결정으로 북한의 최고 권력자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질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또한 김정은에 대한 원수 칭호 수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7개월 만에 그리고 리영호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이 갑작스럽게 해임 이후 2일 만에 결정된 것도 관심거리다.

앞서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지난 1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정치국 회의를 열어 신병 관계를 이유로 리영호를 모든 직위에서 해제하기로 방침이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영호가 해임된 뒤 하루 만에 야전군 출신의 현영철이 대장에서 차수로 진급했다.

당시 해외의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의 핵심 멘토 중 한 명인 리영호가 숙청된 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아버지가 사망한 후 '선군 정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리영호와 현영철 외에 현재 북한 인민군에서 차수 계급을 부여받은 장성은 총 8명이다.

한편 북한군 장성은 원수-차수-대장-중장-소장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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