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선사문화축제 10월9일 개막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8-27 12: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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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회 강동선사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열린 '선사마라톤' 참가자들이 마라톤 시작 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
시원한 한강바람 맞으며 달리고… 1500명 댄스 퍼포먼스 즐기고…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올해로 성년을 맞은 '제20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오는 10월9~11일 3일간 서울암사동유적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축제의 주제는 ‘사람’으로, 축제라는 징검다리를 통해 강동의 이야기를 담은 공간에서 함께 소통하고 새로운 강동의 이야기를 만드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특히 ▲선사마라톤 ▲강동선사문화축제송 부르기 ▲대형 댄스 퍼포먼스 ▲자원봉사자 모집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와함께 지난 7월 '강동선사문화축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홍경민씨, (사)한기범 희망나눔 한기범 대표, 배우 윤주상씨, 2014년에 위촉된 방송인 이다도시가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등 선사문화축제의 성공이라는 목표를 위해 함께 손을 잡았다.

<시민일보>는 이러한 강동선사문화축제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한강을 달리며 선사의 기운을 느껴보는 선사마라톤

오는 9월13일 서울암사동유적에서 '선사마라톤 축제'가 개최된다.

구가 주최하고 강동구육상연합회가 주관하는 선사마라톤은 강동선사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축제는 오전 9시30분 서울암사동유적 광장에서 출발 암사토끼굴, 한강시민공원을 돌아 출발지로 돌아오는 하프(21.0975km)와 10·5km 등 3개 코스로 진행된다.

구는 이번 축제에 주민과 전국의 마라톤 동호회 회원 등 2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가비는 전종목 1만8000원으로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완주메달, 배번호, 기록증을 지급한다. 코스별로 남녀 1~5위에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9월8일까지 선사마라톤축제 홈페이지(www.gomarathon.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동선사문화제 축제송 부르기 이벤트

선사문화축제가 구민들에게 더욱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제작된 로고송을 부르는 ‘강동선사문화제 축제송 부르기 이벤트’가 오는 9월7일까지 진행된다.

축제송은 백석예술대학교 백반종 교수의 곡에 서울 암사동 유적의 가치와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나는 가사를 붙여 만들어졌다.

이벤트 참여는 구 홈페이지에 공개된 로고송의 악보와 음원을 참고해 노래를 따라 부르는 음성 파일이나 재미있는 율동·연기로 표현한 동영상 파일을 이메일(kgw4280@gd.go.kr)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대상 1명에게 상장과 상금 30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 상장과 상금 20만원, 우수상 10명에게 상장과 상금 10만원을 지급한다.

■주민참여형 공감 선사댄스 퍼포먼스

강동선사문화축제 '거리퍼레이드'에서 1500여명이 동시에 통일된 움직임과 흥겨움이 있는 춤을 완성하는 '대형 댄스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거리퍼레이드는 선사문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준비단 인원만 244명이다.

이번 퍼레이드는 축제 이틀째 날 저녁 천일중학교에서 출발해 암사동 유적 주무대까지 약 1.8km의 구간에서 진행된다. 18개 동별로 주제를 달리해 공룡, 메머드, 시조새, 검치 등의 선사동물과 빗살무늬토기 등의 대형 조형물, 원시인 복장을 한 행렬이 800m에 걸쳐 연출된다.

퍼포먼스의 연출과 안무는 '서울 국제안무 페스티벌' 총연출로 유명한 김성한 예술감독이 맡았다.

참여자들은 오는 9월부터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과 댄스 워크숍에서 춤을 배우고, 오는 10월10일 축제 이틀째 날 거리퍼레이드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된다.

구는 이를 위해 28일까지 퍼포먼스단 모집을 실시했다.

퍼포먼스단 신청은 이메일(kgw4280@gd.go.kr) 또는 구 문화체육과(02-3425-5242)로 하면 된다.

■당신이 꿈꾸는 자원봉사는… 축제 자원봉사 모집

축제기간인 오는 10월9~11일 3일간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통역·의전, 사진·영상 취재, 체험 프로그램 운영, 청결도우미 등이다.

신청대상자는 선사문화축제 자원봉사에 참여 가능한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9월11일까지 온라인(www.gangdongvc.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서울암사동유적은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유적 중 최대의 마을단위 유적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선사문화축제가 우리 모두의 축제가 되도록 주민들과 함께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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