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지금은 임진왜란 직전과 같은 상황”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08-0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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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갈등만 부추기고 있어, 안보 상황 매우 엄중”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5일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 “지금은 임진왜란 직전과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중국의 언론들이 객관적인 보도를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방어 목적으로 하는 여러 가지 사드와 관련된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반대쪽만 수용해서 보도하고 있고, 우리의 갈등만 부추기고 있는 상황으로 지금 우리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지금 중국은 저렇게 지나치게 대한민국 사드 배치와 관련된 상황에 대해 지나친 간섭을 하고 있고, 일본은 방위백서를 통해서 독도 침탈을 거듭하고 있다”며 “사실 사면초가, 오면초가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8일부터 사드 배치와 관련해 중국을 방문하는 더민주 초선 의원들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이 정말 하나로 마음을 모아서 국민들의 안보불안감을 해소하고,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우리가 혼연일체가 돼서 대응해 나가는 게 옳은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드 배치든 핵 개발이든 판단의 기준은 대한민국 국가의 안위, 또 국민들 생명의 안전인데 이런 걸 가지고 우리 스스로 군사 주권적인 판단에서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그동안 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에게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알려줬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대한민국 대통령을 적시해서 비판하고, 또 대한민국의 야당 국회의원들은 중국에 가서 협의를 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정치권이 하나로 마음을 모아서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국회의, 또 정치권의 올바른 태도”라고 충고했다.

그는 사드 배치 지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금 성주 군민들의 의견을 해당 지역구 의원이나 단체장을 통해서 말씀을 들으신 것 같다”며 “소통의 자리를 통해 가급적 군민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성주 지역내 어디다 유치를 하는 게 성주군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드릴 수 있는가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고민을 하고 의견을 듣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옮길 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국방부내에서 성주군내에 지자체 주민들과 또 지자체 의사가 하나로 모아져서 건의를 하면 조금 이동하는 것은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가급적이면 지역 주민들의 건의가 수용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수용을 해서 함께 민군이 협력해 나가는 게 좋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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