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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음악중심 |
현아는 섹시 콘셉트 밖에 없었을까. 다른 콘셉트로 재무장한 현아를 보여줄 수는 없었던 걸까.
현아가 포미닛 해체 후 처음으로 솔로 컴백 무대를 가진다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번 무대를 기대했다. 그래도 요즘 흔하지 않은 여성 솔로가수 중에 가장 인지도 있는 여가수가 현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
하지만 어때로 컴백한 현아의 무대는 물론 지금까지 보여줬던 현아의 모습은 잘 보여줬지만 결국에는 섹시콘셉트라는 오로지 한 가지 콘셉트와 주말에 가족들이 보는 시간에 보기 불편할 정도의 과한 의상들이었다는 의견이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포미닛이 마의 7주년을 견디지 못하고 해체하면서 많은 충격을 줬었다. 특히 포미닛 멤버들이 해체를 하자마자 서로 SNS 친구를 끊으며 멤버들간의 불화설이 일어났었다. 그 와중에 현아만 원래의 기획사에 남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한 논란이 있었다. 때문에 포미닛 활동 중에도 꾸준히 솔로활동을 해왔지만 이제는 정말 솔로 가수가 되었기에 과연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많은 기대를 모았었다.
사실 현아가 생각보다 많은 솔로 활동을 하며 엄청 히트한 곡은 없었지만 빨개요 버블팝 같은 인기있는 곡들을 만들어 내면서 솔로로도 인정받았던 현아였다. 하지만 너무나 일관성있게 한 콘셉트만 고집하다 이제는 섹시콘셉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습도 보여줄거라는 팬들의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막상 공개된 무대는 역시나 지금까지 봐왔던 무대 그대로였다. 사실 현아를 조금이나마 아는 팬들이라면 현아가 무대 이미지가 너무 박혀 있어서 그렇지 보여지는거와는 반대되는 모습을 여러 방송에서 보여줬었다. 현아의 표정이 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 무언가에 갇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일각에서는 인터뷰의 내용들처럼 진정한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던 현아...그러기 위해서는 이제는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줄때가 됐다는 의견도 있다.
계속 이렇게 한가지 콘셉으로만 고집하다가는 포미닛의 틀을 벗어난 솔로가수 현아에게는 힘든 솔로 활동이 되는 것은 아닐까.
조금 다른 모습의 현아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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