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윤수현, 세대를 아우른 프로젝트 곡으로 전통가요 입지 세우다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8-09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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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외부제공)
대한민국 대중가요의 큰별 남진과 차세대 트로트 여왕 윤수현이 특급 콜라보를 예고했다.

남진과 윤수현은 대한민국 전통가요의 중흥을 위한 프로젝트 '사치기 사치기'를 공개한다. 지난 2009년 장윤정과 함께한 '당신이 좋아'를 통해 가요계를 휩쓸었던 남진은 두번째 파트너로 트로트 샛별 윤수현을 선택했다. 7년만에 선보이는 이번 듀엣 프로젝트는 다시 한번 센세이션을 기대하게 한다.

'사치기 사치기'는 흥겹게 와 닿는 전통가요의 음악작법에 충실하면서도 젊은 세대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른 바 후크송(Hook Song)계열의 반복적 패턴으로 구성돼 기대를 모은다. 가사 또한 '월화수목금토일, 한 주내내 사랑하며 살자'는 재미진 가사가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현재 전통가요는 지상파 방송의 외면과 무대의 부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시장의 위축과 열악한 제작환경으로 이어지게 되고 살아남는데 급급한 시도는 전통가요의 질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한국 전통가요의 입지가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남진은 "전통가요 트로트가 무너지면 한류의 대표적 콘텐츠인 K Pop도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단언했다. 많은 음악쟝르가 있지만 모든 음악쟝르의 밑바탕에는 전통가요의 DNA가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통가요의 정서는 오늘날 다양한 한류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남진은 신곡 '사치기 사치기'가 전통가요 중흥을 위한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한 남진이 선택한 파트너 윤수현은 노래를 맛깔나게 소화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는 재원이다. 두 사람의 콜라보레이션은 그 어떤 듀오보다 판타스틱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남진은 '사치기 사치기' 홍보를 위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공있는 입담과 노래로 청년 못지않은 열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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