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타이미 빠진 '언프리티랩스타3', 갈등은 '증폭' vs 실력은 '글쎄'

서문영 /   / 기사승인 : 2016-08-10 09: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사진=Mnet/YMC엔터/ONO엔터)
‘언프리티랩스타3‘에 대한 팬들의 시선이 예전같지 않다.

지난달 29일 첫 선을 보인 '언프리티랩스타3'는 래퍼 그레이스, 나다, 미료, 유나킴, 육지담, 자이언트 핑크, 전소연, 제이니, 케이시, 하주연 등의 언더와 오버를 총망라한 개성파 래퍼 10인이 참가해 기대를 모았다.

아직 프로그램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시즌1과 시즌2에 비교해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고전을 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방송계의 중론이다.

이번 시즌3의 가장 큰 약점은 참가자들의 랩 실력이 손꼽힌다.

'언프리티랩스타'는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net '쇼미더머니'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여성 래퍼들이 랩 실력을 가리는 것이 기본 포맷이다. 하지만 랩 실력보다는 참가자들 서로에 대한 갈등으로 인해 주목을 받았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갈등’의 대표적인 케이스는 가요계의 핫이슈로 급부상한 래퍼 ‘제시’.

올 방송계 최고의 블루칩으로 자리잡은 제시는 각종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로그램 초기 ‘언프리티랩스타’가 참가자들의 갈등만 중심이 되었다면, 시즌제를 이어가기는 힘들었다. 프로그램을 시즌3까지 이끌어온 원동력은 바로 참가자들의 안정적인 랩 실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랩 실력’의 대표적인 케이스는 폭넓은 팬덤을 갖고 있는 랩퀸 ‘타이미’.

지난달 타이미는 힙합크루 레어하츠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14개월만의 컴백을 예고하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언프리티랩스타3’는 온라인을 통해 10명의 멤버들이 탈락 미션을 진행했고, 첫 번째 영구 탈락자가 결정됐다. 랩 실력에 대한 논란은 추가 멤버의 합류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 시즌에서 중간에 합류한 참가자는 랩 실력보다 갈등의 아이콘으로 포커스가 맞춰진 바 있다.

핫이슈 제시와 랩퀸 타이미가 빠진 ‘언프리티랩스타3’.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언프리티랩스터3’가 국내 유일의 여성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