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JTBC '판타스틱' 캡처) |
2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에서 이소혜(김현주 분)가 자신과 가족들 둘러싼 상황에 힘들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치의와 만난 이소혜는 자신의 병이 악화된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유방암에 전이도 많이됐고, 페 쪽인가? 저도 이제 반 의사 다 됐죠”라며 애써 웃으며 얘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소혜는 “암 선고 받는 게 이런 거구나”라며 “인생 마감도 급하지만 대본 마감은 하루밖에 안 남았다. 급한 불부터 끄자”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를 돌렸다.
이후 기댈 곳이 필요했던 이소혜는 걸려온 오빠의 전화에 입을 떼려했으나, 돈을 부탁하는 오빠의 말에 결국 말문이 막혔다.
설상가상으로 집에 돌아온 이소혜는 오빠에 이어 또다시 언니에게 돈 부탁을 받게 됐다. 이에 그는 반찬을 핑계로 속상해진 마음을 표현했다.
이소혜는 언니와 오빠가 자신에게만 기대는 모습에 “언니면 힘들지는 않냐, 몸은 괜찮냐, 안부부터 물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화를 냈다.
언니가 돌아간 뒤 집에 혼자 남게 된 이소혜는 손을 다치게 됐고, 이 상처는 그에게 기폭제가 되어 결국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무너지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주는 병원에서 악화된 자신의 상태를 듣는 모습부터 홀로 눈물을 흘리는 장면까지 단계적으로 쌓이는 분노와 스트레스를 실감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이끌어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