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사진=MBC/NAVER 사이트 캡쳐 |
드라마 왕국 MBC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는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웰메이드 사극의 전형으로 손꼽히는 ‘옥중화’의 성공은 연출, 연기, 지원의 삼박자가 만들어낸 결실이라 더욱 시선을 집중시킨다.
![]() |
||
▲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
‘옥중화’는 방송 기획 당시, 이병훈 감독의 신작이라는 기대감과 무게감을 동시에 안고 시작했다.
한류 드라마의 원조로 불리는 ‘대장금’ 열풍의 주역이기에,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는 장점 뿐만 아니라 기존 작품과의 차별성 확보라는 난제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심의 초점이었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이병훈 감독은 이런 걱정이 기우였음을 스스로 확인시키고 있다.
이병훈 감독은 ‘사이다 엔딩’이란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명확한 스토리 전개와 조연들까지 살아있는 캐릭터를 부여함으로써 갈수록 뜨거워지는 이병훈표 사극 특유의 ‘가마솥 시청률 공식’을 증명하고 있다.
![]() |
||
▲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
드라마 초반의 캐스팅 논란에서도 불구하고 진세연은 50부 대작의 위압감을 극복하고 ‘옥중화’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타고난 천재성을 바탕으로 전옥서에서 배우고 익힌 다양한 능력들을 발휘하는 진취적인 옥녀의 모습이 진세연을 통해 완벽하게 재탄생되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초기 남자주인공 고수에 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진세연이었지만, 매회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옥중화=진세연’ 공식을 탄생시켰다. 더욱이 고수의 사극 연기력 논란이 대두되는 가운데, 진세연의 극중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 진세연의 진정성 있는 열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쾌걸 옥녀’, ‘오열 옥녀’, ‘미소 옥녀’ 등의 애칭들이 쏟아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 |
||
▲ 사진=MBC 특임사업국 전희영 국장(우측 세번째), 김호영 팀장(우측 첫번째) |
MBC의 야심작 ‘옥중화’의 성공 이면에는 MBC의 사업 차별화 전략이 주요한 결과로 풀이된다.
‘옥중화’는 MBC가 새롭게 출범시킨 특임사업국(국장 전희영)이 총괄한 작품으로, 드라마 완성도 제고에 따른 제작비 상승과 올림픽을 포함한 광고 비수기(7~8월)의 영향 등을 조직적 효율성으로 극복해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MBC ‘옥중화'는 KBS2 '태양의 후예'를 제치고 올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기록해 ‘신(新)한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MBC 특임사업국은 기존의 드라마본부의 정형화된 제작 방식과 달리 각 드라마별 특성에 맞는 제작 시스템을 도입해 해외수출과 부가사업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옥중화’의 지난 35회 시청률은 전국기준 21.3%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 달성과 함께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