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국은 남녀 합동 프로젝트 '진짜사나이-해군부사관 특집'에 출연, 함께 출연한 김정태-이태성 등 후보생들 중에 소대장으로 선출됐다. 선출당시 그는 "잘 하든 못하든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짐했다.

하지만 소대장의 길은 험난했다. 양상국은 점호를 보고하는 순간 긴장감에 경례구호를 잘못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인내'를 '인제'라고 외친 것. 마지막까지 그는 '인제'라고 실수를 범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진사'에서 보이는 양상국의 인간적인 매력은 웃음을 넘어서 모성애를 자극한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촌놈' 캐릭터로 주목받았던 양상국의 매력포인트가 '진사'에서도 빛나고 있는 것.

어리버리한 '촌놈'이 아닌 '진짜사나이'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양상국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진사'를 보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양상국의 성장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느리지만 진정성 있는 그의 성장이 시청자들의 가슴에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인간미 넘치는 개그맨 양상국이 앞으론 어떤 행보를 보여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