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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불어라 미풍아' 캡쳐) |
'불어라 미풍아'의 임수향이 거짓말로 엄마 반지를 잃어버리고 한주완과 키스하는데 성공했다.
16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신애(임수향 분)가 길거리에서 5000원짜리 반지를 사서 낀 후 희동(한주완 분)에게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단 하나의 유품이라고 거짓말 했다.
신애는 놀러간 바닷가에서 일부러 반지가 눈에 띄게 행동했다. 희동 역시 그 반지가 신애에게 중요한 반지임을 알게 됐다. 이후 신애는 반지가 빠지도록 빼놨고 희동과 신나게 바닷가에서 놀았다.
물에 흠뻑 젖은 신애의 모습을 보고 희동은 이만 돌아가자고 제안했다. 신애는 나가면서 엄마의 반지가 없어졌다고 당황하는 척 연기를 했다. 그리고 깊숙한 바다까지 들어가는 걸 마다하지 않는 열연을 보였다. 희동은 신애를 걱정했다. 신애의 연기에 넘어간 희동은 함께 반지를 찾아보려 했지만, 찾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신애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바다를 멍하니 바라봤다. 희동은 이제 그만 돌아가자고 했지만 신애는 더욱 더 불쌍한 척, 세상에 혼자인 척 연기를 했다. 그런 신애가 가여워진 희동은 더 꽉 끌어안고 키스로 위로했다.
임수향은 오지은이 하차한 이후 급하게 합류했지만, 2주 만에 자신의 존재감으로 브라운관을 꽉 채웠다. 악녀 캐릭터로 자연스럽지 않은 연기력을 보인다면 중간 배우 교체가 독이 됐겠지만 임수향의 연기로 이야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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