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두 자리 수 시청률로 시청자 호응 입증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6-10-23 07: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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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불어라 미풍아'가 두 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입증했다.

2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MBC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김사경, 연출 윤재문) 17회는 전국 기준 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간대 방송된 드라마 중 유일한 두 자리수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장고(손호준 분)와 꽃다발을 두고 옥신각신하는 김미풍(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미풍은 이장고가 꽃다발을 보냈다고 오해했고, 이장고에게 "오빠는 날 동생으로 좋아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장고는 김미풍의 때 아닌 돌직구 질문에 당황하며 "그럼 널 좋아하지, 미워하냐"고 말하고는 꽃다발을 자신이 보낸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미풍은 꽃다발 때문에 이장고의 어머니 황금실(금보라 분)로부터 모진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김미풍은 이장고와 장하연(한혜린 분)의 사이도 오해하기 시작했다. 이장고는 회식 후 술에 취해 장하연에 의지했고, 장하연은 멀리서 김미풍이 자신들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장고에게 키스를 했다. 마음의 상처를 입은 김미풍은 이장고가 다음 날 퇴근길에 찾아오자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로 거리를 뒀고, 이장고는 그런 김미풍의 반응에 의아해 했다.

두 사람의 답답하면서도 안타까운 사랑은 시청자들에게 짠함과 공감대를 동시에 형성하며 다음 이야기에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는 4.4%, KBS '연예가중계'는 8.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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