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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net 방송화면 캡쳐) |
25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김하온'이 올랐다. 김하온은 지난 23일 첫 방송된 Mnet '고등래퍼2'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전 시즌 출연자들과 차별화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줬다.
'고등래퍼2'는 국내 최초 고교 랩 대항전으로 청소년들의 거침없는 이야기는 물론 그들의 문화를 힙합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대중에게 힙합의 긍정적인 면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전 시즌은 다양한 구설수에 휘말린 출연자들로 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때문에 '고등래퍼2'는 지난 시즌 논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배제하고 오직 10대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모습과 생각을 대변하겠다는 각오로 시작됐다. 때문에 제작진은 방송 전부터 참가자들과 여러 차례 면담은 물론 가족 및 친권자들의 확인을 받느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논란이 일어날 경우 제작진 측의 입장에서 최대한 빠르게 사실 확인과 사건 처리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실력보다는 인성을 보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였다.
첫 방송에서 두각을 나타낸 2학년 김하온은 평소에 명상을 즐긴다며 명상 스왜그의 진수를 뽐냈다. 말투 역시 10대 소년의 순수함이 묻어났다. 김하온을 비롯해 이병재, 이예찬, 윤진영, 오담률 등 출연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순해진 탓에 힙합 프로그램 특유의 맛이 줄어들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10대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겠다는 '고등래퍼2'가 기존 프로그램들과 같은 길을 가겠다는 것은 당초 '실력보다 인성'을 중요시하겠다는 취지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다. 10대만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 '고등래퍼2'의 정체성인 것이다.
논란의 가능성을 최소화한 Mnet '고등래퍼2'가 10대 힙합의 길을 개척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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