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사저널>이 공개한 박모씨의 녹취록에 따르면, 박씨는 일부 정치인들에게 억대의 뇌물을 건넸고 청탁을 받은 정치인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포스코에 압력을 행사했다.
박씨는 포스코 송도사옥 지분을 보유한 사업가로 2014~15년 높은 가격으로 사옥을 매각하기 위해 정 의장·서 의원·이 의원 등에게 청탁해 포스코를 압박한 당사자다.
그는 이 과정을 모두 녹음했는데, 녹취파일에는 정 의장·서 의원·이 의원은 물론 황태현 당시 포스코건설 사장(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등 포스코 고위 임원의 육성이 담겨 있다.
정 의장은 박씨에게 송도사옥 매각과 관련한 포스코 측의 의향·매각 일정 등을 상세히 알려줬다. 또한 정 의장은 포스코 측에 “더 높은 가격을 받고 팔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라”고 요구했는가하면 박씨는 정 의장에게 “포스코 측이 생각하는 조건을 미리 알려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국회의장은 김영수 대변인을 통해 “사업가 박씨와는 같은 교회에 다니면서 알게 된 사이”라면서 “(그러나) 포스코 송도사옥 매각 과정에 있어서 어떠한 개입이나 불법적인 청탁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포스코 송도사옥은 2016년 부영주택에 매각됐다. 매각금액은 3000억원으로 이는 포스코가 송도사옥을 위해 투자한 3600억원보다 무려 600억원이 적은 것이어 ‘헐값 매각’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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