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3개월 넘게 계속되던 태국의 물난리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나마 다행이지만 국토의 절반이 물에 잠길 정도로 심각했던 만큼 수마가 남긴 후유증도 만만치 않은 분위기다.
이번 수해가 빌미가 되어 불거진 태국사회의 계층 간 갈등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겠다는 ...
(이기명 시사평론가)
“이번 판결은 정치검찰에 대한 유죄선고다. 이명박 정권과 정치검찰이 합작해서 만든 이 추악한 정치공작에 대한 단죄라고 저는 생각한다.
제 사건을 마지막으로 이 수치스러운 야만의 정치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 국민들은 검찰 개혁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 민주정 ...
(이기명 시사평론가)
최고의 선이란 없다. 최선은 신의 몫이다. 때문에 최선을 바라는 것은 오만이고 인간은 차선에 머물러야 한다. 차선에서 최선을 지향하면 된다. 인간의 욕망이 최선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발전이 있다.
말이 어려운가. 간단히 설명한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연합 세력이 승리했다. 연합세력이 아니었으면 시 ...
(김근식 경남대 정치학 교수)
10.26 서울시장 선거는 그야말로 한편의 드라마였다. 왜소해 보이기만 했던 시민운동이 당당히 정치적 성공을 일궈냈다. 정치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기성 정당을 넘어 시민사회의 정치적 진입이 가능함을 증명해냈다. 시민운동의 성공일 뿐 아니라 한 시민운동가의 극적인 승리이기도 하다. 너절한 네가 ...
(김근식 경남대 정치학 교수)
통일부장관으로 취임하신 것을 뒤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장관님을 임명할 때부터 일각에서는 대북정책의 변화와 남북관계의 전환을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천안합과 연평도를 거치면서 사상 최악의 남북관계를 담당했고 사실상 강경정책의 선봉이었던 현인택 전장관이 교체된 것만으로도 ...
(정태인 새사연 원장)
‘근거 없는 낙관론자’인 내 입술도 터졌다. “시험 전날 공부하면 안된다”는 소신을 갖고 있는 나는 별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 4일 동안 꼬박 24시간의 토론에 지쳤나 보다. 언론은 “팽팽” “치열” 등으로 묘사했다. 신념의 대결이 되어 버린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는 얻은 게 없다. 진행을 맡은 남경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리비아의 카다피, 독재자의 비참한 말로가 연일 화제다.
그의 최후를 둘러싼 뒷얘기가 무성하게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
사인에 대해서도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그의 체포를 우려한 심복이 자구책 차원에서 그를 쐈다는 얘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 같다.
카다피가 시민군에 체포돼 ...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서울시장 선거가 불과 사흘을 앞두고 있다. 판세 분석에 일가견이 있다는 관측자들도 이번 선거는 정말 예측하기 어렵다고 이야기 한다. 예측하기도 어렵거니와 이번 선거처럼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일관했던 선거가 우리 정치사에 있었던가 싶다.
나는 박원순 변호사가 후보로서는 적당하지 않지만 MB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서울시장 선거전 분위기가 갈수록 태산이다.
양 후보 진영의 상대후보 흠집내기가 도를 넘는 형국이다.
폭주하는 네거티브에 후보들이 더할 나위없이 형편없는 인격체로 추락하는 모습이다.
그렇게 갈기갈기 찢기다간 누가 시장으로 선출된들 제대로 된 대접을 받을 수 있을까 싶다.
이들 ...
(김영호 언론광장 공동대표)
자본주의의 탐욕과 모순을 고발한 마이클 무어의 2009년작 영화 ‘자본주의:사랑 이야기’(Capitalism:A Love Story). 무어는 이 영화에서 당신이 나서 자본주의를 모든 사람에게 좋은 그 무엇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민주주의라는 것으로 말입니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마지막 ...
(이은경 새사연 연구원)
대한민국은 현재 나꼼수 열풍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가카로 대표되는 현 정권의 비도덕성이 화제다. 가카는 그러실 분이 아니라는 말로 마무리되는 현 정권과 그를 둘러싼 비리는 그들의 표현대로 소설이라는 표현이 걸맞을 정도이다.
현재 세계는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세계를 지배해 왔던 신자유주의가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선거를 열흘 앞두고 정치판이 설설 끓고 있다.
온갖 험한 말들이 오고가는 선거 캠프는 딱 전쟁터 분위기다.
특히 목불인견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전이 더욱 그렇다.
후보 진영간 비방과 폭로가 도를 넘는가 싶더니 급기야 고소 고발로 이어지면서 사생결단에 나서는 모습이다. 유권 ...
(원혜영 국회의원)
10.26 재보선 선거운동이 오늘(13일)부터 본격 시작됐습니다. 비단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네티즌들과 시민들이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선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내는 등 이번 선거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하와이에 와 있다.
하와이 독립문화원의 이사장 취임을 위한 일정 때문인데 대를 이어 독립 운동하는 심정으로 바쁜 일정을 쪼갰다.
이곳 독립문화원과 아버지 사이의 각별한 인연을 생각하면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다. 그도 그럴 것이 10년 전 일본인들이 독립유적지였던 이곳을 콘도로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해마다 이맘때면 대학가를 강타하는 연례행사가 있다.
각 기관의 이런 저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 대학 랭킹 발표로 벌어지는 대학 간 경쟁이 그것이다.
그러나 비합리적인 평가 기준 때문에 속 앓이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어 문제다.
전혀 객관적이지 않고 일관적이지 않는 순위결과도 그렇지만 ...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시한 인생 100세 시대 대응 국민인식 조사결과에 의하면 약 70%의 응답자가 수명연장에 대해 그저 그렇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했다. 노년기가 너무 길기 때문에, 빈곤, 질병, 소외 및 고독 등 노인문제 그리고 자식들의 부담감 등을 그 이유로 꼽았 ...
(최재천 17대 국회의원)
10월6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프랑스 사회당이 새로운 실험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것은 일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회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국민참여경선이다. 기사에 따르면 선거권을 가진 사람은 최소 1유로를 내고 좌파의 가치를 공 ...
(원혜영 국회의원)
지난 9월30일 한나라당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홍준표 대표가 휴전선을 넘어 개성공단을 방문했습니다.
그동안 개성공단에 대해 폄훼와 그릇된 판단을 일삼던 한나라당 대표가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법인 및 입주기업대표들과 만나고 그 곳의 실제 현황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홍준표 대표의 방문을 저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이번에는 스티브 잡스의 부음이 지구 건너편으로부터 날아들었다.
예고된 불행이었지만 무거움이 가슴을 파고드는 소식이었다.
남다른 삶의 자취를 남기고 홀연히 떠나 버린 천재의 부재를 알리는 조종소리에 온 종일 회색빛에 갇혀 헤맨 사람은 아마도 나 하나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결코 외 ...
(김근식 경남대 정치학 교수)
10.4 정상선언 4주년이다. 남북이 만나 합의를 도출한 사업만 45가지였다. 그러나 단 하나도 실천되지 못했다. 만약 10.4 선언이 제대로 지켜졌다면 남북관계는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의 남북관계는 대화가 실종된 채 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