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식 문화평론가)
한국의 아이들은 영화 <아저씨>의 차태식(원빈)과 영화 <도가니>의 교장, 행정실장 중에 누구를 더 따라갈까. 아마도 차태식을 따라갈 것이다. 잘 생기고 멋진 차태식이니 말이다. 다행하게도 전당포 귀신이라는 아저씨는 악당이 아니라 오히려 끝까지 어린 송이를 지켜주는 영웅이 되었다. 하지만 만약 차태 ...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
최근 TV드라마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남자주인공 캐릭터는 ‘차도남’이라고 한다. 차가운 도시 남자의 줄임말로 도도한 겉모습과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성격을 가진 것 같지만 그 속에는 따뜻한 마음을 숨기고 있는 사람을 이야기한다고 한다.
우리들은 시간ㆍ장소ㆍ인력 등 모든 분야의 효율성을 최대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독도나 동해 표기 문제 등으로 우리의 심기를 긁는 것으로도 모자랐나 보다.
嫌韓 분위기 조성에 나선 일본의 수상한 움직임이 갈수록 그 도를 더하는 양상이다.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날조 비방으로 한계를 넘고 있다는 느낌이다.
오늘(2일) 우연히 유튜브에서 접한 동영상만 해도 그렇다.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후보간 난타전이 줄을 잇는 걸 보니 서울시장 선거가 본격적인 선거전 모드로 진입한 분위기다. 단 한 사람만의 승자를 전제로 한 생존경쟁의 치열한 사투가 가장 원시적 형태에 근접한 상황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나도 선거를 치러봤지만 선거의 묘미는 촌각을 다투며 승부를 내야 하는 특성 상 밀도 ...
(원기복 서울 노원구의회 의장)
얼마 전 전국적인 정전으로 온 나라가 큰 혼란에 빠진 적이 있다. 전력 수요를 미처 예측 못한 당국의 안이한 대처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에너지의 중요성을 실감한 기회였다.
요즘 실생활은 물론 건축물에도 에너지 절약이 강조되고 있다. 지식경제부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소비 에너지의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생전에 품었던 핵보유에 대한 열망은 참으로 컸던 것 같다.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코드명 ‘890’)를 가동시키다 돌아가셨다.
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움직임을 담은 미 중앙정보국(CIA)의 당시 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사실들이다. 그 중 ...
(최재천 17대 국회의원)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에 반대하는 정당이 있다고?
파워포인트가 프리젠테이션을 왜곡한다고 생각한다면,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게 가장 좋을까? 우리나라에서라면 인터넷카페를 만들고 정모를 가지면서 1인 시위를 조직해야 한다고 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당을 새로 만들 생각 ...
(김헌식 문화평론가)
잉여는 혼란스럽다. 좋다고도 나쁘다고도 할 수 없다. 일단 잉여는 사전적으로 ´남는, 넘치는´ 이라는 여분의 뜻을 가지고 있다. 잉여생산물은 풍족한 생산량을 의미한다. 그러나 잉여가 많으면 생산설비 일부는 쓸모가 없어진다. 잉여장비의 발생이다. 잉여생산물은 소비자에게는 여유를 제공하지만, 생산자에게 ...
(원혜영 국회의원)
어느 해보다 긴 여름이 지나고 갑자기 부쩍 쌀쌀해져버린 날씨에 모두의 옷깃이 한껏 두꺼워졌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록 날씨는 이렇더라도 국민 여러분들의 마음만은 평온하시고 따뜻하셔야 할 텐데 현재 나라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오히려 국민들의 마음 속마저 얼어붙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또 사고가 터졌다.
정국이 출렁이고 있다. 저축은행이 사건의 중심에서 물의를 빚고 있는 것이다.
토마토나 제일 등 7곳의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추가 영업정지 조치가 이뤄졌다.
물방울 다이어, 박태규 소망교회 장로, 대통령 측근의 출국금지 그리고 검찰 소환,
저축은행에 대한 부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친구가 있다.
지독한 애연가였던 그를 쓰러뜨린 건 폐암이었다.
좀 더 일찍 암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 그의 줄담배를 좀 더 적극적으로 만류했더라면 막을 수도 있을 불운이었다는 회한 때문에 천근 무게로 짓누르던 마음고생에 시달리던 기억이 아련하다.
그런데 벌써 ...
(김근식 경남대 정치학 교수)
최악의 남북관계를 지내온 현인택 장관 후임으로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이 임명되었다. 통일부 장관의 교체는 그동안 대북정책의 변화 가능성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남북관계 경색과 대북 강경정책의 신봉자였던 현인택 장관을 바꾼다는 것은 그 자체로 새로운 대북정책 을 시도하겠다는 것으로 읽혔기 때문이 ...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나경원 의원과 이석연 변호사가 여권 서울시장 후보로 일종의 보수진영 경선을 치룰 모양이다. 나경원과 이석연이 여권 후보로 경쟁한다고 하니 묘한 생각이 든다. BBK를 둘러싼 두 사람의 연결고리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표가 당 대표를 지내던 2004년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
(원혜영 국회의원)
정권 바뀌어도 흔들림 없이 정책 추진할 수 있는 통일부?
언제부턴지는 모르겠지만, 장관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내정자에 대한 자격을 검증하는 청문회를 보면 말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불법행위를 저질렀거나 그에 대한 의혹이 없는 분들이 없습니다. 또한 속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대통령의 측근이나 친정부적인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사람들에게 충격이긴 충격이었나 보다.
만나는 사람마다 ‘강호동’ 이야기를 꺼내는 기현상이 추석 연휴내내 이어졌다.
대부분 갑작스런 잠정은퇴 선언에 대한 갑론을박이었지만 간단치 않은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그의 신속한 자성이, 위장전입이나 세금탈루 등에 대한 들끓는 비판에도 ...
(라원식 경기 연천군의회 의장)
1983년부터 시행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대한 논의가 최근 다시 재연되고 있다. 그 동안 수정법에 대한 개ㆍ폐 논의가 끊이질 않았지만 그때마다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대전제와 비수도권 및 수도권 인접지역의 극심한 반대로 늘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일본을 포함한 선진 ...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박겸수)
갈밭마을 젊은 여인 울음도 서러워라 현문 향해 울부짖다 하늘보고 호소하네. 군인 남편 못 돌아옴은 있을 법도 한 일이나 예부터 남절양은 들어 보지 못했노라. 시아버지 죽어서 이미 상복 입었고 갓난 아인 배냇물도 안 말랐는데 3대의 이름이 군적에 실리다니 달려가서 억울함을 호소하려도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부터다.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돌풍의 주역으로 부상하는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단숨에 10.26 보궐 정국을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형국이다.
정작 당사자는 출마여부를 결정짓 ...
(최재천 17대 국회의원)
1. 안철수 현상이 단순한 현상을 넘어 거대한 파도로 변해가는 듯합니다. 모든 정치적 화두를 집어삼킬 만큼 강력해지는 것 같습니다. 세간에는 온통 안 교수 이야기뿐입니다. 정치인 출신이 한가하게 남의 정치를 분석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현실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인식이 또 다른 대안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사건의 파장이 엉뚱한 곳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문제의 ‘2억’이 후보매수를 위한 용도인지 아닌지에 대한 법적 판단과 상관없이 교육감 직선제 폐지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와 여당을 중심으로 교육감 선거제도를 위한 한 법 개정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