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언론광장 공동대표)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오른다. 소비자물가가 7개월 연속 4%대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정부통계와는 체감의 차이가 크다.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올라 주부들이 장보러 가기가 겁난다. 밥값이 크게 올라 적지 않은 월급쟁이들이 김밥 따위로 점심을 때운다. 점심값 1만원 시대란 말이 실감난다. 식료품 ...
(원기복 서울 노원구의회 의장)
얼마 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있은 공개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적이 있다.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최한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간 갈등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올해로 꼭 20년이 되어 가지만 양 기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열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대규모 인명이 희생된 테러가 발생해 전세계가 또 다시 혼란의 도가니다.
이번에는 자타가 공인하는 평화의 나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나이 어린 청소년을 대상으로 범행이 자행됐다. 무엇보다 이슬람교에 대한 극단적 증오심을 가지고 있는 극단적 기독교주의자로 알려진 범인이 뉘우치는 기색은커녕 자신의 범 ...
(문충실 동작구청장)
과거 농경 및 산업 사회에서 다산(多産)은 노동력의 생산을 의미했고, 나아가서는 국방력과도 직결되었다. 그러나 정치ㆍ사회ㆍ경제ㆍ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현대에 이르러 여성의 출산이 갖는 의미는 점차 약화되기 시작했다. 또한 사람들이 삶의 여유를 찾고 개인생활을 추구하게 되면서 ...
(전병헌 국회의원)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 홀로 눈을 뜬 자의 고통.
최근 MBC가 자사의 방송심의규정을 개정해 '쇼셜테이너'(사회 문제에 대한 발언을 하는 연예인)의 MBC프로그램 고정출연을 막는 모습을 보면서,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가 떠올랐습니다.
MBC는 준공영방송으로서, 보도를 하는 언론사로서,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아이들을 만나러 미국에 와 있는데 두 가지 이슈가 관심사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과 언론재벌 루퍼드 머독의 불법도청 사건이 그것인데 양 사건 모두 간단치 않은 파장을 예고하며 뉴스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이다.
지나친 욕심은 결국 인간이나 시스템을 파멸로 이끌게 되는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지난 18일(현지시각)은 93번째 맞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생일이었다.
‘아프리카의 정치적 대부’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명성답게 국제사회의 지대한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이 (생존 인물 중)'우리 시대 최고의 위인'이라는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법칙(?)이 제일 잘 활용되는 현장을 꼽는다면?
단연 정치권 아닐까 싶다. 형편에 따라 조변석개 하는 인간의 한계를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곳 역시 이곳으로 지목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생각이다.
정치 현장에 있었던 개인적인 경험을 돌이켜봐도 정치적 ...
(최재천 17대 국회의원)
지난 해 말인 2010년 12월 16일 의미 있는 판결이 있었습니다. 대법원전원합의체가 대법관 12명의 전원일치로 유신헌법에 근거한 긴급조치 1호가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한 헌법 위반이라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1974년 유신체제 하에서 긴급조치 1호가 발동된 지 36년 만에 긴급조치의 위 ...
(김영호 언론광장 공동대표)
임금격차가 너무 크다.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이전에만 해도 억대연봉이 거의 없었다. 이제는 억대연봉이 아니라 억대월급이 수두룩하다. 많은 사람들이 한 달에 100만원도 못 버는데 어떤 사람들은 하루에도 이보다 훨씬 많이 버는 세상이 되었다. 이런 현실에서 법제화된 최저임금마저 제구실을 ...
(박겸수 강북구청장)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이다. 그래서 아이들을 닦달해 학원으로 과외로 보내고 자신들 역시 학부모 설명회다 뭐다 해서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학부모나 학생이나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를 해결한 간단한 방법이 내게 있다. 바로 책이다.
공부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 한나라당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사무총장 인선으로 불거진 내홍이 봉합될 여지를 보이지 않아 여간 걱정스러운 게 아니다.
급기야 측근을 사무총장에 기용하려는 대표와 이에 반발하는 두 최고위원간의 기 싸움이 합일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결국 대표 강행으로 사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중국의 짝퉁시장을 가 본 사람은 안다.
그곳의 짝퉁 업계가 얼마나 엄청난 규모와 다양성으로 가동되고 있는지, 마치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라도 만들어 낼 수 있을 듯한 기세로 얼마나 활기차게 판을 주도하고 있는지.
세계의 수많은 브랜드들이 중국의 짝퉁 시장을 경고하고 있고, 이를 근절시키기 ...
(박춘희 송파구청장)
두 아들을 둔 노모가 있었다. 이분은 비와도 걱정, 안와도 걱정, 늘 걱정뿐이었다. 이유인즉 두 아들이 각각 우산장수와 짚신장수였던 것. 이렇다보니 비가 오면 짚신장수 아들의 장사를 걱정하고, 날이 개면 우산장수 아들이 망할까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노모의 주름이 깊어져만 가던 어느 날 고을의 훈 ...
(하재근 문화평론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화려한 분야에서 잘 나가면, 모든 분야에서 다 잘 나가는 것 같은 착시현상이 생길 수 있다. 요즘 한류, 삼성, 김연아가 잘 나가니 그런 착각이 생기나보다. 한국이 일본을 역전했다는 착각이 생겨나고 있다.
마침 한국에선 한류니, 동계올림픽이니 하는 희소식이 터져나오고,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오랜 염원을 이뤄냈다는 흥분 때문일까?
2018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의 생생한 감격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하루였다.
역시나 뜻이 있으면 길을 찾게 돼 있다는 만고의 진리를 다시금 절감했다.
한두 번 잘못됐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지 말아야겠다는 삶의 의지도 새삼 다졌다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끝난지 만 하루가 지났다.
신데렐라 선발이라도 되는 양, 인터넷 뉴스 판이 온통 홍준표 한나라당 신임대표 관련 소식이다. 부친이 현대조선 경비원을 지냈고 어머니가 고리채 때문에 머리끄덩이를 잡혀 끌려 다닐 만큼 어려웠던 가정환경부터 시작해서 한나라당의 미래를 밝히는 당대표로 ...
(김헌식 문화평론가)
지난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책이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다. 저자도 스스로 판매고에 놀랐는데 어쩌면 저자가 트렌드와 유행 분석의 전문가라는 사실 때문에 더 주목을 받았는 지도 모른다.
어쨌든 트렌드 분석가의 입지에 맞게 스스로 잘나가는 책의 유형을 직접 보여준 사례가 되겠 ...
(이기명 시사평론가)
방송의 앵커, 뉴스 캐스터라고도 한다. 방송 기자들이 가장 선망의 대상으로 여기는 자리다. 그것은 외국이나 한국이나 별로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미국의 여론을 단번에 바꿀 능력이 있다는 오프라 윈프리, 73세의 나이에도 현역인 바바라 월터스, 미국 대통령의 말보다 더 믿었다는 월터 크롱카이트… ...
(김근식 경남대 정치학 교수)
지금 한반도 정세는 최악의 상황이다. 남북의 화해와 협력이라는 6.15 정신은 작금의 파탄지경의 남북관계 앞에서 무색하기만 하다. 남북의 내밀한 비밀접촉을 공개한 북한이나 이를 한사코 부인하면서 진실게임에 나서고 있는 남한은 이제 다시 마주 앉아 대화하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지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