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故 정채봉씨의 작품 ‘오세암’이 뮤지컬로 제작돼 오는 3월19부터 31일까지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전문극단 `예일’(대표 이광열)이 만든 뮤지컬 ‘오세암’은 설악산 작은 암자에 전해 내려오는 다섯살바기 아이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성인동화 ‘오세암’을 무대화한 것으로 엄 ...
올 봄/여름 남성 캐주얼복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950~70년대 클래식 무드가 지배할 전망이다. 클럽과 리조트 문화의 영향을 받아 클래식이 스포츠와 결합,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해석된 ‘복고풍 클래식 룩’(Retro Classic Look)과 자유롭고 편안한 감성의 ‘스포티브 룩’(Sportive Look)이 고급스럽고 ...
젊은 작가들의 설치작업은 전통과 현재, 실체와 가상, 순수와 혼합이 공존하고 있어 흥미롭다.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5월2일까지 열리는 ‘MixMax(믹스막스)’전은 설치작업을 통해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16명의 작가들의 독특한 시선을 보여준다.
오인환, 장영혜중공업, 양혜규&서상영, ...
영화감독 박찬욱, 보일러공 시인 이면우, 만화가 박건웅, 재수생 소현이, 노점상 운길씨, 화교청년 옥상군…
도저히 비슷한 점이 없어보이는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인터뷰 웹진 퍼슨웹이 만난 사람들이며 동시에 우리와 같은 세상에서 숨을 쉬고 살아가는 인물들이다.
웹진 퍼슨웹(www.personweb.com)이 최근 오프 ...
1인극 형식의 오페라 ‘리사이틀(Recital)’이 오는 3월 국내 초연무대를 갖는다.
공연기획사 `무대사이’의 기획으로 국내 무대에 올려지는‘리사이틀’은 호주의 대표적인 공연단체 `챔버 메이드 오페라(Chamber Made Opera)’의 빅 히트작.
89년 호주 멜버른 `월드 프리미어 빅토리안 아트센터’에서 초연된 ...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예술의 전당이 오는 4월14일부터 5월2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갈매기’.
‘갈매기’는 ‘바냐 아저씨’ ‘세자매’ ‘벚꽃동산’등과 함께 체홉의 4대 희곡 중 하나로 선구적인 근대 연극이다.
명확한 사건이나 뚜렷한 주제없이 사소한 일상사를 다뤄 초연 당시 혹평을 면치 못했던 ...
지난해 11월 재개관한 서울 인사동 학고재 화랑 건물은 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伊丹潤·66)의 작품이라해서 화제를 모았다.
앞서 같은 해 여름 세계적인 아시아 박물관인 프랑스 국립 기메박물관은 최초로 개인전을 열었다.
‘이타미 준, 일본의 한국 건축가’전이다.
기메박물관측은 그에게 “현대미술과 건축을 아우르는 ...
국내에서 발견된 일본식 토기 가운데 가장 완전한 형태의 토기가 동해안에서 발견,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문화재연구소는 강릉시 강문동 건물 신축부지에서 그동안 국내에서 발견된 일본식(土師器)토기 가운데 가장 완전한 형태인 원저광구호(圓低廣口壺) 1점이 발견 됐다고 19일 밝혔다.
원저광구호는 국내에서는 몇 점만 조각으 ...
사진작가 주상연은 물이나 심연의 세계, 하늘, 대기, 우주적 풍경에 관심을 가져왔다.
사진전문 미술관인 서울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지난 14일부터 열리는 ‘물위를 걷는 것(Walks on Water)-주상연 사진전’에서 그는 물, 정확히 말해서 물속의 인간에 집중한다.
물속을 걷거나 떠다니는 사람들, 샤워하는 어린 ...
푸치니 오페라‘나비부인’의 초연 100주년을 기념, 이탈리아 푸치니재단이 기획한‘나비부인’이 올 봄 국내에 소개된다.
푸치니재단과 국제오페라단은 최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나비부인’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재개관 기 ...
#1. 안개 자욱한 사각의 링. ‘성난 황소‘의 주제가가 흐르고 스트레이트를 날리는 조재현. 하지만, 상대의 펀치를 맞자 무참하게 나가 떨어진다.
#2. 조폭 두목의 신임을 받아 손가락에 붙은 산낙지를 빨아먹는 ‘의식’을 치루는 수철. 창 밖의 카메라는 서서 신음하는 남자와 엉덩이 부근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물고 있는 수 ...
“21세기형 문맹은 문자를 읽을 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돈의 소중함과 관리 방식을 모르는 것, 즉 금융문맹을 뜻한다”(미국정부가 금융문맹 퇴치 캠페인을 벌이면서 내건 슬로건)
“모든 미국인에게 돈을 관리하는 능력, 즉 금융지식(Financial Literacy)을 가르치는 게 우리의 목표다”(폴 오닐 미국 재무부 장관이 ...
노르웨이 출신의 정상급 색소폰 주자 얀 가바렉(Jan Garbarek)이 오는 26일 오후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그는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의 음반 `마이송’에서 매력적인 색소폰 연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으며 30년 이상의 음악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뮤지션이다.
1960년대부터 ...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1828~1910)가 마지막으로 남긴 저작 ‘인생이란 무엇인가’(동서문화사 刊)가 완역 출간됐다.
톨스토이는 1886년부터 민중교화의 목적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이듬해 ‘나날의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철학자와 성현들의 명언과 잠언을 담은 일력(日曆)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인생이란 무엇 ...
경기도 연천군은 오는 19일 군민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언극 ‘환타지아’를 공연한다.
환타지아는 러시아 극단 파르스의 대표 레퍼토리로 99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프린스 퍼스트 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평론가들로부터 반드시 관람해야 할 작품으로 추천돼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에서 인기를 모은 스노우 쇼의 연출가 빅토 ...
러시아 현대연극의 보석 ‘파르스’ 극단의 환타지아 ‘바람을 기다리는 여섯 사람들’이 오는 21일 양평에서 2회에 걸쳐 공연을 갖는다.
양평읍 공흥리 소재 군민회관에서 오후3시와 6시에 열리는 환타지아 공연은 전세계 공연예술의 메카 영국 에딘버러페스티벌에서 ‘Finge First’ 수상, 평론가들로부터 “반드시 관람해야 ...
소극장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28일부터 4월30일까지 청담동 유시어터극장에서 재공연된다.
95년 초연 이래 1300여 회의 공연에서 꾸준히 객석점유율 80%를 넘긴 히트작으로 96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ㆍ여우주연상, 인기상, 작곡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소극장 뮤지컬답게 등장인물은 단 세 명. 일찍 부모 ...
ㅌ1980년대 전반기 ‘수묵화 운동’을 주도했던 남천(南天) 송수남은 지난 50년간 수묵화에서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찾아왔다.
30년간 봉직한 홍익대학교 정년퇴임을 앞두고 그의 화업 50년을 돌아보는 ‘우리시대의 수묵인 남천 송수남’전이 20일부터 3월14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회고전에는 고 ...
조흥동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이 지난해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공연을 마련한다. 21~22일 오후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2004 조흥동 춤의 세계’.
몇 안되는 동세대 남성 무용가의 한 사람으로서, 중진급 전통무용가로서 한국무용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조 이사장의 춤인생 반세 ...
지독히도 말이 없는 청년 인만(쥬드 로). 새로 이사온 아름다운 여자 아이다(니콜 키드먼)의 모습이 그의 입을 열게 할 즈음, 전쟁의 소용돌이가 이들이 사는 마을 콜드 마운틴에 몰아친다.
인만이 전투에 참여키로 한 것은 마을을 지키겠다는 순진한 생각에서다. 사진을 교환하고 첫키스를 나누던 날 그는 마을의 다른 청년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