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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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근대회화 명품展
시민일보 2003.05.27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이 오는 6월 1일까지 ‘근대회화 명품전’을 마련한다. 장승업, 조석진, 이상범, 노수현 등 27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미술관은 예술 대중화의 비조(鼻祖)를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1843-97)으로 보고 그 이후 작가들의 회화로 한국미술의 근대성을 조명한다. 전시작은 장승업의 ‘송풍유수(松 ...
조영남씨 태극기주제 작품展
시민일보 2003.05.27
가수 조영남씨가 ‘2002 월드컵대회’ 1주년을 맞아 지난 30년간 그려온 태극기 주제의 작품전을 연다. 조씨는 오는 6월 30일까지 경기도 과천의 제비울미술관에서 ‘대∼한민국, 태극기’ 전을 개최해 1973년부터 최근까지 제작한 작품 100여점을 내놓는다.
삶·죽음에 관한 처절한 기록
시민일보 2003.05.26
‘테레진, 희망의 노래’는 1942년에서 1944년 사이에 15세 미만 아이들의 작품으로 만들어진 감동적인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책이다. 이 시와 그림을 남긴 아이들의 운명도 함께 기록되어 있다. 테레진 아이들의 이야기는 체코슬로바키아의 비극의 역사와 함께 기록된다. 이곳의 비극의 역사는 1939년 나치의 프라하 ...
이한신의 실크로드기행
시민일보 2003.05.26
밤 21시만 되면 치르칙크로 들어가는 버스가 끊어지고 치르칙크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버스는 그 이전에 모두 없어져 버리니 마음놓고 늦게까지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저녁밥을 먹지 않고 스비에타의 가족 모두가 기다리고 있으니 밤은 더욱 짧기만 했다. 업무상 아니면 특별한 정치상황을 고려한 외국인을 모두 포함해 약 250만 ...
기사로 만나는 역사속 인물
시민일보 2003.05.26
역사 인물 이야기를 해당 인물이 겪은 사건 속으로 들어가 현장에서 보는 것처럼 현장취재기사로 꾸몄다. 문익점의 경우는 현장뉴스 ‘고려 백성들, 추운 겨울 걱정 끝!’ 말·말·말, 목화 관련 용어 통일안, 문익점과의 인터뷰, 만평, 만화 ‘목화씨를 갖고 튀어라,’ 인물탐구 ‘목화씨 처음 들여온 문익점, 그는 누구인가?’ ...
영웅의 어린 시절 이야기
시민일보 2003.05.26
람세스 2세는 고대 이집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이집트 전체에 걸쳐 ‘영웅’의 대명사로 알려져왔다. 그는 67년간 재위하면서 영토 확장은 물론 고대 이집트 문명의 절반을 이루어냈다는 찬사를 받아왔다. 이 책은 람세스 2세의 어린 시절을 들춰냄으로써 영웅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으며 왕가의 생활은 어떤 점이 특이한 ...
다운증후군 소녀의 성장기
시민일보 2003.05.26
알렉시스에게 여동생이 생겼다. 그러나 여동생 넬리는 21삼염색체증에 걸린채 태어났다. 21삼염색체증이란 세포가 만들어질 때 21번 염색체가 한개 더 만들어져 3개가 되는 증상인데 흔히 다운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책은 21삼염색체증으로 태어난 넬리와 그 가족의 이야기. 넬리가 가족의 사랑으로 건강한 소녀로 성장해 나가 ...
조국통일 위해선 北처자도 짖밟아
시민일보 2003.05.25
극단 차이무는 오는 6월 29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조통면옥’을 공연한다. 통일에 관한 일종의 우화극으로, 올 한 해 연중 진행되는 ‘생(生)연극 시리즈’ 3탄이기도 하다. 98년 ‘통일 익스프레스’란 제목으로 초연돼 이듬해 좋은연극만들기협의회가 선정하는 ‘우수공연 베스트5’의 작품상, 희곡상, 신인연기상 ...
이한신의 실크로드기행
시민일보 2003.05.25
알마타와 2시간의 시차 때문에 오후 20시만 되면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치르칙크 거리는 자동차 불빛과 뜨문뜨문 나타나는 야외카페의 조명만이 거리를 밝혀주고 있을 뿐 밤에는 움직이기가 곤란할 정도였다. 가게에 물건을 사러가려 해도 자가용으로 10분을 가야할 판이니 스비에타의 집에 머물면서 조심스러운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 ...
“세익스피어 연극이 달라졌어요”
시민일보 2003.05.25
극단 가변은 6월 1일까지 대학로 창조콘서트홀에서 ‘트랜스 십이야(十二夜)’를 공연한다. 셰익스피어의 낭만희극 ‘십이야’가 원작인데, 원작 인물들의 성(性)을 바꾸는 재해석을 시도했다. 지난해 ‘러브 인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에 참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섬에 표착하게 된 쌍둥이 남매가 이 섬의 영주, 귀족과 사랑의 ...
권민경·윤경 듀오 리사이틀
시민일보 2003.05.25
세계 무대에서 활동중인 자매 음악가 권민경(피아노), 권윤경(바이올린) 듀오 리사이틀이 31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뉴욕 줄리아드 음대 출신인 이들 자매는 각각 솔로이스트로, 또는 듀오로 카네기 홀, 링컨 센터 등 미국내 주요 음악홀과 아스펜, 산타페, 말버러 등 음악제 무대에서 출연했다. 2만∼3만원. ...
극단 듀레 뮤지컬 ‘송산야화’
시민일보 2003.05.25
극단 두레의 창작 뮤지컬 ‘송산야화’가 6월 1일까지 대학로 아룽구지 극장에서 연장 공연되고 있다.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설화 ‘김현-호랑이와 감통하다’에서 모티브를 딴 한국적 뮤지컬이다. 장유정이 쓰고 극단 대표 손남목이 연출했다. 작곡 김혜성. 출연진은 송창의 한애리 김현태 이지원 등. 공연시간 평일 오후 ...
茶에 관한 정보 총망라
시민일보 2003.05.22
차(茶) 문화의 생활화를 위한 ‘국제 차문화대전티월드(Tea World) 페스티벌 2003’이 오는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1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전국의 차 생산자와 차 단체, 다기.다구 생산자들이 참가해 차 생활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차 박람회 겸 축제다. 누구나 쉽게 차 생활에 입문할 수 있도록 이에 필요한 ...
이한신의 실크로드기행
시민일보 2003.05.22
쪼록쪼록 굶어가며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라야와 나는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한바탕 웃을 수밖에 없었다. 언제 어느 때 늑대 같은 우즈벡키스탄 경찰 녀석들한테 달러를 강탈당할지 몰라 치르칙크에서 출발하면서 스비에타에게 대부분의 경비를 맡기고 나왔는데 그중 20달러만 블랙마켓에서 환전해 중간에서 만나기로 하고는 배고픈 ...
삶에지친 30대의 분열적 자화상
시민일보 2003.05.22
2001년 연극계 화제작의 하나였던 극단 작은신화의 ‘돐날’이 오는 6월 1일 바탕골소극장에서 다시 공연된다. 이른바 ‘386세대’에 관한 작품으로 견고한 제도권 사회의 질서 속에서 젊은날의 꿈을 잃은 채 점점 마모돼가는 이들의 비루한 오늘을 지극히 사실적인 질감으로 그렸다. 2001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베스트3에 ...
예술의 전당 ‘이미지 코리아’
시민일보 2003.05.22
예술의전당은 한국의 이미지를 새롭게 발굴하는 ‘ㅣ미지ㆍ코리ㅏ(IMAGEㆍKOREA)’전을 25일까지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출품자는 김남수, 배병수, 오형근, 정주하씨 등 사진작가 10명과 강윤성, 박호영, 이병주, 홍석택씨 등 디자이너 10명. 이들은 2인1조가 돼 한국인의 역사와 일상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발 ...
김영미-김희성 듀오 연주회
시민일보 2003.05.22
소프라노 김영미와 오르가니스트 김희성이 함께 꾸미는 음악회 ‘듀오 판타지’가 27일 오후 7시 30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소프라노 김영미는 베로나 국제콩쿠르 1위, 푸치니 콩쿠르 1위, 마리아 칼라스 콩쿠르 입상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 이화여대 음대 교수인 김희성은 연세대 음대 및 대학원, 미국 텍사스대를 졸업하 ...
실체없는 공포 ‘엄습’
시민일보 2003.05.21
영화 ‘다크니스(Darkness)’는 ‘네임리스(Nameless)’로 알려진 스페인 감독 자우메 발라구에로가 연출한 미ㆍ스페인 합작 공포영화다. ‘자극 없는 자극’, ‘잔인한 장면 없이 엄습하는 공포’ 등은 ‘디아더스’나 ‘식스센스’ 같은 비슷한 류의 다른 공포영화에서도 발견되던 것들. ‘식스센스’가 자신에게만 보이는 ...
이한신의 실크로드기행
시민일보 2003.05.21
한국과 우즈벡키스탄을 오가며 사업을 하는 분으로 올 봄 맥주 한잔하고 헤어졌는데 앞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전화국을 찾기 시작했다. 이렇게 급하게 전화국을 찾을 땐 전화국도 보이질 않았다. 할 수 없이 동사무소 비슷한 업무를 보는 곳으로 들어가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 수 없냐는 요청을 하자 느긋하게 차이한잔 마시던 두 사람 ...
파 프롬 헤븐
시민일보 2003.05.21
남편의 음주운전을 알리는 전화가 경찰에서 결려올 때까지도 완벽한 결혼생활은 계속될 것 같았다. 정원에 낯선 흑인이 걸어들어 올 때만 해도 ‘위대한 남자 뒤에 있을 법한’ 여자로 남아있을 줄만 알았다. 회사의 중역으로 일하는 남편(데니스 퀘이드)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두 아이, ‘지역 고급 사교계의 간판스타’쯤 되는 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