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프로그램의 전통을 이어 온 EBS ‘장학퀴즈’가 방송 30주년을 맞아 오는 16일 오전 9시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집 ‘전국 고교퀴즈대전’을 방송한다.
73년 2월 18일부터 SK(구 선경)의 지원하에 MBC에서 시작된 ‘장학퀴즈’는 현재까지 총 1500여편이 제작됐고 97년 1월부터 EBS가 배턴을 ...
큐레이터(전시기획자)가 중심이 된 아트페어가 열린다.
아트서울운영위원회는 15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제1회 아트서울전을 개최해 젊은 작가들의 작품 위주로 전시와 판매에 나선다. 아트서울전은 13명의 차세대 기획자들이 앞장서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운영위는 소장 큐레이터들이 독자적으로 작가 ...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삼륜차나 삼륜 오토바이가 바람같이 움직이고 있고 하루종일 투루판에서 우루무치를 거쳐 퀴툰으로 오느라 지쳐있었던 몸을 쉬고 싶은데 바로 버스 터미널 옆에 자리잡은 호텔은 내 마음을 알 리가 만무한 탓에 빵빵거리는 자동차소리에 창문으로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는 빗소리가 더 반가울 판이다. 한밤중에 시 ...
1998년 이탈리아 비오티-발세시아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했던 피아니스트 안미현이 21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귀국 독주회를 갖는다.
안미현은 92년 서울대 음대 재학중에 러시아로 유학,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에서 전문연주자 과정과 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마치고 지금까지 그곳에 거주하면서 러시아와 유럽 무대 중심으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마로니에미술관은 올해 두번째 공동기획전 ‘보라’(Purple)전을 오는 23일까지 개최한다.
출품자는 김수강, 류지선, 박재웅, 우상호 등 30대 초, 중반 작가 15명이다. 장르는 회화, 영상, 설치를 아우른다.
이들은 조형요소인 색을 주제로 전체적 구성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개별작업의 특성을 ...
하버드 의대 펄스 박사 팀은 지난 5년간 100세 이상 장수 노인 169명을 직접 만나 이들의 장수비결을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 분석했다.
이 연구는 장수 노인들의 신체적 건강상태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정신적 건강상태와 가계도, 생활환경, 성격까지 포함했다.
연구 결과 노화가 곧 병약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팬티 속의 개미2’(MoreAnts in the Pants 2)는 사춘기 소년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독일산 섹스코미디 영화.
팬티 속의 ‘거시기’가 말을 한다는 설정은 독특하지만 성적 호기심이 왕성한 사춘기 소년들이 벌이는 ‘재난스러운’ 상황이나 남성들의 눈을 충족시켜줄 풍부한 볼거리가 영 ...
이토록 맛이 좋은 하미과가 한국에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300위안의 30분의 1로 쌀 한 포대에 꾹꾹 눌러 가져온 하미과를 같이 먹자며 아르킨 녀석 그래도 약간의 정은 있어 가지고 집으로 데리고 가서 하미과와 차이로 손님접대를 해주고는 나중에 다시 투루판을 방문하거든 다시 불러달라는데 외국인 여행자만 골라 사냥을 하 ...
“흔들리는 버스 속에서 라디오에 흐르는 노래들으며 오늘도 한잔 술에 흔들거리며 집으로 가는 서울사람들… 어떠냐고 물어보는 정 있는 사람들 우리는 한국인”(‘우리는 한국인’ 가운데)
최근 택시 및 버스기사들 사이에 인기가 급증하고 있는 가수가 있다.
일명 예쁜 카리스마로 통하는 가수 현 일(38)이 바로 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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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밥과 제철 채소, 된장국, 김치를 중심으로 한 ‘초라한 밥상’을 차릴 것을 주장한다. 동양인들에게는 이러한 음식이 가장 좋은 보약이며 아토피성 피부병, 변비를 비롯한 웬만한 현대병은 쉽게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 책이 제시하는 식생활 개선책.
1. 세끼 밥은 꼭 챙겨 먹는다 2. 끼니마다 된장이나 김 ...
199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 그의 첫 아이 히카리는 뇌의 일부가 두개골 밖으로 튀어나온 기형아로 태어났다.
오에 부부는 이 기형적으로 붙은 뇌를 제거하는 수술을 감행했다. 지능지수 65의 히카리는 언어장애와 행동장애, 자폐증을 갖고 있으며 종종 심한 간질 발작도 일으킨다. 그러나 그에게는 작곡을 하는 ...
신강지역과 센츄럴 아시아를 오가며 장사를 한다는 국적은 중국인이지만 마음은 중국을 떠나있다는 위그루인에게 기분 좋게 맥주 한잔을 대접받고는 다시 한번 이 길을 여행했던 시간들을 떠올려 본다.
이렇듯 여행은 나에게 항시 푸짐한 선물을 주곤 한다.
살아가는 인생도 어쩌면 기나긴 여행일지 모른다.
오늘 하루 멋진 드라이브 ...
미국의 할리우드처럼 한국영화의 등록상표가 돼 버린 충무로가 공동화되고 있다. 80년대 중반 우진필름을 효시로 시작된 영화사들의 강남 진출은 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집중적으로 이뤄져 이제는 ‘영화1번지’의 영예를 도산대로가 넘겨받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영화계 최대의 투자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도 16일 제작팀 ...
여성작가 이현수(44)씨가 첫 소설집 '토란'(문이당刊)을 냈다.
표제작은 '요리의 달인'인 전라도 출신 시어머니의 가난하면서도 열정적인 삶을 그렸다. 시어머니는 요리솜씨가 빼어나지만 자기만의 부엌을 가져본 적이 없다. 응석받이 외아들로 자란 시아버지의 무능 때문에 평생 셋집을 전전 ...
지난해말 초연에서 호평을 받은 창작뮤지컬 ‘카르멘’이 7∼23일 문화일보홀에서 재공연된다.
유명한 비제의 동명 오페라의 뮤지컬판으로 프랑스 작가 P.메리메의 소설이 원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잘 알려진 극단 갖가지의 두 번째 세계 명작 시리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도 참여했던 고선웅 작가와 작곡가 ...
여기사는 사람들이야 계획정리가 잘된 도시에서 살아가는 것이 좋겠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시골스런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알아보기 힘들만큼 달라진 투루판의 모습에 당황스러웠다.
밤새 기차 안에서 시달린 탓에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샤워를 하고는 잠에 떨어졌다.
세상모르게 잠을 자고 일어나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한 한국과 스 ...
그리스에서 장기간 활동하고 돌아온 원로화가 최승만(70)씨가 귀국 후 두번째 개인전을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충무로2가 세종호텔 세종갤러리에서 갖는다.
출품작은 ‘장미와 정물’ ‘백합꽃’ 등 꽃, 과일, 유리병 등을 소재로 한 정물화 30여점. 최씨는 인물과 풍경, 정물을 극사실기법으로 그리는 작가로 정평이 나 ...
서울시청소년교향악단(지휘 박태영)과 일본 도호음대와의 교류를 기념하는 첫 연주회가 열린다.
서울시청향은 제59회 정기연주회로 ‘한·일 청소년 음악회’를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가질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 서울시청향과 도호음대간 확정된 교류사업 계획에 따라 올해 첫번째로 마련된 프로 ...
소리꾼 박정욱의 메나리제 소리 발표회 ‘산유화’가 12일 오후 7시 30분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린다.
‘메나리’라는 말은 산유화, 즉 산(뫼)에 있는 꽃을 이르는 말로, 메나리제 소리는 함경도, 강원도, 경상도 등 동쪽 지역의 자연풍광을 묘사한 독특한 창법을 뜻한다. 소박하고 구성진 가락으로 애절하게 불리는 것이 특 ...
강제규 감독이 초대형 프로젝트 ‘태극기 휘날리며’(제작 강제규 필름)로 ‘쉬리’이후 4년만에 메가폰을 잡는다.
데뷔작 ‘은행나무 침대’로 ‘팬터지 멜로’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후 ‘쉬리’로 전국 597만 명을 동원하는 대박을 터트리며 한국영화의 블록버스터화를 본격적으로 이끈 바 있는 그는 세 번째 연출작인 이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