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의 결혼식’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소재 협성대학교 예술대학 강당에서 모차르트의‘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13일과 14일, 3회에 걸쳐 감동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대형 오페라를 소극장에서 보다 친근하게 공연함으로서 대중화에 앞장, 일반관객과 청소년들에게 오페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자 기획된 이번 공연 ...
국내 비구축 분야의 영상을 소개하고 영상문화의 지형도를 새로운 시각으로 모색하는 비경쟁 영상제 ‘인디비디오 페스티벌’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광화문의 일주아트하우스 아트큐브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미디어 아트, 비디오 아트, 웹아트 등 다양한 디지털 영상작품을 포괄적으로 상영하는 섹션인 디지털 스페이스, 시 ...
언뜻 보면 외계인의 기호같은 흑백 이미지. 그 추상적 간결함에는 절제와 여백의 미학이 깃들어 있다.
독일에서 작업하는 서양화가 차우희씨. 해방둥이인 차씨는 1981년 독일로 이주한 이래 현재까지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남편은 오광수 국립현대미술관장. 같은 미술인이지만 남편은 평론가이자 미술관 경영자로서 아내는 ...
성서에 나오는 인물 중 요셉처럼 아름답게 묘사되는 인물은 드물다. 한 편의 드라마처럼 파란만장한 삶의 살았던 요셉의 삶은 어려서부터 순탄치 못했다. 아버지 야곱의 유별난 편애로 형제들의 미움과 시기를 받고 자랐던 요셉은 결국 형제들의 손에 의해 인신매매를 당해 이집트로 팔려 가는 비운을 맞게 된다.
하루아침에 귀한 존 ...
40년간 왕성한 필력으로 50여권의 저서를 쓴 김병총의 ‘대통령 만들기’(유림문화사 刊)는 우리나라 정치계를 월드컵 축구시합에 빗대어 한국 현대사를 풍자한다. 다양한 고사와 비유를 통해 정치계의 인물과 대선 후보에 대한 평을 날카롭게 꼬집어낸다.
2002년 12월 19일은 대한민국 대통령 결정배 최종 결승전이 열리는 ...
감독 이무영은 대중문화계의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영화 ‘본투킬’, ‘간첩 리철진’, ‘아나키스트’, ‘공동경비구역 JSA’의 각본과 각색을 담당한 시나리오 작가면서도 MC, 리포터, 대중문화평론가 등 각 분야에서 재능을 과시해왔다.
오늘 개봉될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는 ‘휴머니스트’에 ...
현대조각의 창시자로 평가받고 있는 오귀스트 로댕(1840-1917)의 작품전이 17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주최자인 문화방송은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미술관과 필라델피아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로댕의 진품 조각 66점과 드로잉 8점 등 모두 74점을 이번 한국전에서 소개한다’면서
‘로댕 ...
31일의 꽉찬 일수를 가졌지만 12월은 어느 달보다 빨리 지나간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각종모임과 내년에 계획해야 할 일들. 이래저래 바쁘게 12월 한달 계획이 꽉 짜여 있어도 유독 31일은 비워둔다. 한해의 마지막 날에 가야만 더 의미있는 일출여행. 12월에 빼놓을 수 없는 단골여행지다.
대부분이 일출 명소로 동해안의 ...
“젊은 사람들보다 멋지게 살려고 한 것이 영화까지 찍게 됐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박치규 할아버지와 이순예 할머니의 ‘죽어도 좋아’(제작 메이필름, 감독 박진표)가 드디어 간판을 내건다. 세 차례의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 끝에 마지막 프린트 수정을 거친 후 18세 관람가 등급을 받아낸 이 작품은 실제 70대 노부부의 ...
‘친구들이 모두 가진 명품, 나도 갖고 싶다. 용돈으론 턱없이 부족하고 아르바이트를 하자니 귀찮다. 구찌가방 사줄테니 노래방 가자는 아저씨들은 널렸다. 간단하다. 하룻만 놀아주면 그만이다.’
오는 6일 개봉되는 일본영화 ‘바운스’는 10대 소녀들의 원조교제를 소재로 한 영화다. 영화는 썬탠한 까만 피부, 18cm나 되는 ...
제16대 대통령 선거가 불과 20여일도 남지 않았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최고의 권력자를 뽑는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고민을 준다. 엇비슷한 선거 공약과 정치인생, 상대방을 비방하는 자세 등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매번 되풀이되는 정치판은 시대가 변해도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인다.
기원전 로마시대의 줄리어스 시저 ...
파격적이고 새로운 클래식 연주를 선보이는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의 ‘못말리는 음악회’가 오는 15일 오후 5시, 16일 오후 8시에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귀로만 듣던 연주회를 벗어나 시각적인 요소가 가미된 이 음악회는 친근하면서도 유쾌하게 관객들의 귀와 눈을 즐겁게 만든다. 뚜렷한 개념을 가진 콘서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 ...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가구와 집을 버리고 의료보험까지 해지하며 홀홀 단신 이집저집을 떠돌며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 독일인 하이데마리 슈베르머는 동양철학의 구심과도 같은 무소유의 본질을 현실에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저자는 소유란 것이, 가진다는 것이 오히려 부담과 짐이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후 하나둘 가진 ...
“이야기는 인간의 의사소통 도구이자 앎을 주며 일상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삶은 이야기를 듣고 말하면서 구성되고 연장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야기라는 소통의 형식은 인간에게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런 것이다. 소설에서의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다.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이야기를 듣는 다는 것과 다름없다.
‘이야 ...
한때는 아카데미상 후보에까지 올랐던 작가 스티븐(앨버트 브룩스)은 어느날 자신의 글에서 ‘상상력의 날이 무뎌졌다’는 이유로 전속이던 파라마운트사에서 쫓겨난다.
고민하던 그에게 친구 잭(제프 브릿지스)은 한때 슬럼프에 빠졌었던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며 한 여자(샤론 스톤)를 소개해준다. 바로 제우스와 므네모시네 사이에 태어 ...
국내 대표적 민간 발레단인 서울발레시어터(SBT.단장 김인희)가 12월 20-25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아동용 창작 발레,‘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공연한다.
2000년, 2001년 공연에서 매회 80% 이상의 유료 객석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관객들의 호응이 좋았던 작품이다.
잘 알려진 루이스 캐럴의 동화가 원작 ...
극단 갖가지는 12월 13-26일 문화일보홀에서 새 창작뮤지컬 ‘카르멘’을 공연한다.
팬 클럽까지 생기는 등 인기를 모았던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고선웅 작가(각색)와 작곡가 정민선 연세대 교수(작곡)가 다시 뭉쳐 준비한 작품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이은 극단의 두번째 ‘세계 명작 시리즈’.
‘젊은 ...
날씨는 춥고 차는 밀리고 주말에 가볍게 가족이 다녀올 만한 곳은 없을까?
쉽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가족나들이로는 박물관 만한 곳도 없다. 돌의 다양한 모습, 쓰임새와 더불어 돌조각들의 변천사를 보고 올 수 있는 즐거운 기회를 가져보면 어떨까. 말 없이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크고 작은 석조유물 만여 점이 양지 계곡과 숲 ...
대통령이 피아노를 치고 노숙자들과 지하도에서 얘기를 나누며 운전 기사가 되어 택시를 운전한다면?
오는 12월 6일 개봉되는 안성기, 최지우 주연의 ‘피아노 치는 대통령’(제작 시네윌 각본·감독 전만배)은 새로운 대통령의 모습과 한 여인을 사랑하는 남자로써의 면모를 보여주는 코메디 영화. 거칠고 폭력적인 조폭 코미디에서만 ...
러시아 현대발레단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해 LG 아트센터에서 내한 공연 당시 매회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관심과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보이스 에이프만 발레단의 다섯 번째 내한공연.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러시안 햄릿’, ‘카라마조프가(家)의 형제들’, ‘돈 키호테-어느 정신이상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