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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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의 교훈
이기문 2012.09.13
(이기문 변호사) 롬니는 오늘 현재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다. 그가 리비아 주재 미 영사관 피습과 관련하여 오바마를 공격했다. 그의 공격의 내용은 ‘오바마 정부의 첫 번째 대응이 너무 늦었고 공격을 감행한 자들을 동정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것이다.’ 대통령 후보로서 상대방 후보를 정당하게 공격하는 것은 이상 ...
친노, 비노가 걱정인가. 걱정 안 해도 된다
이기명 2012.09.12
(이기명 시사평론가) ‘걱정도 팔자’라고 하지만 사실 세상사 너무 걱정이 많다. 그 만큼 세상이 걱정 투성이라 걱정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너무 걱정하다보면 그야말로 땅이 꺼질까 하늘이 내려앉을까 불안할 것이다. 한국정치에는 유난히 계파가 기승을 떨친다. 원조로 따지면 동교동계, 상도동계이고 친박, 친이 등등 이루 ...
손학규의 논리, 현실을 외면한 것이다.
이기문 2012.09.11
(이기문 변호사) 손학규 경선후보가 인터뷰를 했다. “짜인 각본으로는 12월의 통곡뿐이다. 불패 필승의 시나리오를 써 나가자”, “시나리오의 작가는 국민이다. 국민이 쓰는 시나리오, 대역전의 드라마가 막 시작된다. 국민이 만드는 시나리오에서 손학규가 기꺼이 춤추고 기꺼이 울겠다.”고 말이다. 지금현재 민 ...
참여정부의 '수도권2기 신도시' 성공인가? 실패인가?
조문현 2012.09.11
(조문현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 및 미래주택연구소장)참여정부의 ‘수도권 2기 신도시’ 정책은 한마디로 실패한 정책이다. 참여정부는 강력한 지방분권화를 주장하면서 수도권에 2기 신도시를 개발하는 모순된 정책을 병행하였다. 참여정부는 지방분권화를 위하여 행정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을 개발하여 서 ...
‘피에타’와 한국 경제
온라인팀 2012.09.10
(정태인 새사연 원장) 피에타(자비를 베푸소서)! 미켈란젤로 이후 슈투크, 들라크르와와 모로, 고흐,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내로라하는 화가들이 끝없이 변주한 피에타. 김기덕 감독이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영화의 제목이 바로 피에타다. 조민수의 무릎 위에 축 늘어진 이정진이 뉘어 있는 사진을 보면 미켈란젤로 ...
김기덕 '피에타'가 그리는 대한민국의 현실은
김헌식 2012.09.09
(김헌식 문화평론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마침내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는 철공소 운영자나 밀링 선반공들이 항의해야할 영화다. 선반이나 밀링을 하는 이들은 모두 빚쟁이다. 팔을 잘라 보험금을 타야 아내와 아이에게 밥을 먹여줄 수 있을 지경이며, 평생 그것을 한 결과는 빚과 죽음이다. 영화 < ...
나는 얼마나 진실할까?
이기문 2012.09.06
(이기문 변호사) 세상을 살아 온지 벌써 60년이 된다. 옛날 같으면 이제 은퇴하고 시골에서 자신의 삶을 반추해보면 살 나이이다. 그런데도 아직도 나는 세상을 향하여 소리친다. 정직과 진실이 우리 삶의 표상이 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돌아서서 나 홀로 있게 되면, 넌 얼마나 진실하고 정 ...
'묻지마' 유감
홍문종 2012.09.05
(홍문종 국회의원) 흉흉한 민심에 뉴스보기가 겁난다. 언제부터인가 웃음소리가 사라졌다. 웃음기 걷힌 거리의 표정은 삭막하기만 하다. 불신과 불안에 태평양 보다 더 먼 간극으로 마음이 벌어진 사람들은 깊은 침묵 속에 빠지고 빈 바람 소리가 폐허처럼 무너진 가슴을 대변하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살인과 강간과 폭력 ...
경쟁의 종말
정태인 2012.09.04
(정태인 새사연 원장) 대통령 후보 경선이 한창이다. 자신이 대통령직에 얼마나 적합한 사람인지 알리려는, 또는 상대방이 얼마나 부적합한지 알리려는 후보들의 경쟁이 뜨겁다. 지난 여름에는 모두 잠자야 할 시간에 전국이 함성과 탄식으로 들썩거렸다. 신문을 펼쳐 보면 각 면의 머리기사 대부분은 경쟁 결과나 그 상황이 채우고 ...
2002년과 판박이로 뒤바뀐 2012년 한반도
김근식 2012.09.03
(김근식 경남대 교수) 2012년 한반도 정세가 간단치 않다. 이미 남북관계는 최악의 파탄지경이고 더 이상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군부장악 마지막 수순인 리영호 해임과 김정은 원수칭호 부여를 놓고 청와대는 정변이라도 기대한 듯 긴급회의를 갖고 요란을 떠는가 하면 대통령은 ‘통일이 정말 가까이 오고 있다’는 ...
여론조사 믿으면 바보 된다는 말 들어봤는가
이기명 2012.09.02
(이기면 시사평론가) “역시 박근혜 후보 지지율이 압도적이야”, “무슨 소리? 다른 후보가 압도적이던데”, “허어. 여론조사에 그렇게 나왔다구”, “허어. 나도 여론조사 봤다구” 옥신각신 끝에 진상 규명에 들어갔는데 두 사람 말이 다 맞는다. 같은 여론조사를 했는데 이렇게 반대라니. 그러나 바로 진상은 밝혀졌다. ...
메시아
홍문종 2012.08.30
(홍문종 국회의원) "여러분이 수백만 명 가운데 나를 찾아냈다는 건 우리 시대의 기적이다. 그리고 나는 여러분을 찾아냈다. 이것이 독일의 운명이다“ 1937년, 히틀러는 이런 자신감으로 독일 국민을 선동했다. 대중은 열광하며 히틀러의 등극을 환영했다. 대단한 메시아 신드롬이었다. 그러나 그 시혜(?)는 그다지 길지 ...
로카쇼무라의 눈물
임종건 2012.08.29
(임종건 한남대 교수) 올해의 광복 67주년 기념식을 예년에 없이 복잡한 감회에 젖어 시종일관 TV로 지켜봤습니다. 그보다 5일 앞서 독도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만 언급했을 뿐 독도문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외교문제를 가지고 여야로 갈려 싸우는 한국정치의 고질은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야당 측 ...
안대희 전 대법관의처세, 적절치 않다.
이기문 2012.08.28
(이기문 변호사)대법관은 대한민국 사법부 최고의 자리이다. 대법관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대법관이 다루고 있는 업무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민생을 보살피는 자리이기도 하며, 법적 분쟁의 최종 해결사의 자리이기도 하다. 따라서 대법관직은 어느 진영 논리에 따라서는 안 되는 특수한 자리이며, 대법관은 ...
협동조합을 꿈꾸는 그대에게
정태인 2012.08.27
(정태인 새사연 원장) SEQ!!! 이번 호를 쓰면서 나는 ‘꿈꾸는 그대’로 우리나라 사회적 경제의 활동가들, 그 중에서도 박원순 서울시장을 떠올렸다. 8월 초 나는 캐나다 퀘벡 지역에 다녀 왔다. 퀘벡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협동조합이 가장 발전한 곳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예컨대 1900년에 시작된 데자르댕 신협그 ...
문재인과 안철수의 단일화, 어떻게 해야 하나?
이기문 2012.08.26
(이기문 변호사) 공직선거법상 대통령선거에 나설 무소속후보자는 대통령의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에 있어서는 후보자등록신청개시일전 30일,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선거 등에 있어서는 그 사유가 확정된 후 3일부터 검인하여 교부하는 추천장을 사용하여 5 이상의 시·도에 나누어 하나의 시·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선거권자의 수를 ...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투표의 중요성
이기명 2012.08.23
(이기명 시사평론가) 민주당 경선투표를 말하면 ‘니 속 다 안다’고 할 것이다.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맞는다는 말은 지지하는 후보가 분명히 있으니까 그 후보 찍으라는 말이 아니냐고 하는 것이다. 속은 그렇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그런 오해는 안 해도 된다. 다른 하나는 순수한 투표의 ...
민생복리가 경제민주화다
김영호 2012.08.22
(김영호 언론광장 공동대표) 한국사회가 직면한 최대의 난제는 양극화이다. 역대정권이 시장주의와 규제완화에 근거한 신자유주의를 맹신한 결과 계층-부문간의 극단적인 양극화가 형성되었다. 사상최대의 빈부격차, 가계부채 1,000조원, 비정규직 양산과 청년실업, 부동산 투기와 전세대란, 과중한 사교육비와 출산율 저하, ...
한일관계의 갈등, 언제까지일까?
이기문 2012.08.21
(이기문 변호사) 최근 이명박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계기로 일본과 한국은 심각한 외교적 마찰을 초래하고 있다. 일본은 동시에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센카쿠열도 문제로 외교적 충돌을 맞이하고 있다. 일본이 이와 같이 외교적 문제에 관하여 민감하게 작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근본적으로는 일본 내부의 정치 ...
협동조합을 꿈꾸는 그대에게(2)
정태인 2012.08.20
(정태인 새사연 원장) 나는 협동조합 전문가가 아니다. 몇 번이고 X를 눌러도 좀비처럼 되살아나는 인터넷 광고마냥 되풀이하는 얘기다. 평생을 생협운동, 공동체운동, 자활운동을 하신 분들 눈으로 보면 논문 몇 개 읽고 전문가로 대접받는 내가 괘씸할지도 모른다. 들불처럼 타오르는 현재의 협동조합 운동에 내가 좁쌀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