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건 한남대 교수) 올해의 6·25전쟁 62주년은 과거 어느 해보다 심란합니다. 6·25는 휴전 됐을 뿐 강화(講和)된 것이 아니고, 기술적으로 전쟁상태임을 새삼 알게 합니다.
19대 국회에 이른바 종북 세력이 진출하면서 철 지난 이념논쟁이 봇물을 이룹니다. 좌익세력의 준동과 우익진영의 무차별적인 진압으로 유 ...
(김영호 언론광장공동대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하기 위해 많은 국민들이 온갖 탄압을 받고 고초를 겪었다.
1987년 6월 항쟁이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하여 국민이 직접 내손으로 대통령을 뽑았다. 그러나 그 들은 국민에게 희망보다는 실망을 안겨주었다.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데다 집권당의 정책빈곤으로 ...
(홍문종 국회의원) 여의도 정치에 첫 발을 들여놓던 그 무렵, 대한민국 정치력의 절반은 술에서 나오나? 그런 생각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치 모임이 있다하면 담배연기가 난무하는 술자리가 태반이었다.
술 마시는 과정을 공동화하면서 친화력을 강화하고 정치적 입지를 키우는데 술 만 한 게 없다는 정서가 주를 이루는 ...
(정태인 새사연 원장) “아무도 2등을 기억하지 않는다.” 삼성의 광고 문구다. “부자 되세요!”와 함께 희망차게 맞은 새 밀레니엄의 첫 10년 한국 사회를 이보다 잘 보여주는 카피는 없었다.
이들이 부추긴 ‘죽음에 이르는 경쟁’의 결과 한국은 자살률 세계 1위이고, 더구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증가율을 기록하고 ...
(홍문종 국회의원) 지금 새누리당은 전쟁 중이다. 대선 후보 경선 룰을 둘러싼 논란 때문이다.
오픈프라이머리를 정치적 신념처럼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재오, 김문수, 정몽준 이른 바 ‘비박 3인방’의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는 형국이다. 급기야 관련 법안까지 제출하는 등 오픈 프라이머리 관철을 위해 필사적으로 총력 ...
(이기문 변호사)
이해찬 민통당 대표의 대권후보 경선구상이 발표되었다. 이 대표의 구상에 따르면, 2012. 7월에는 후보경선 규칙을 확정짓고, 9월에는 민통당의 대선후보를 확정하며, 11월 초순 경 민통당이외의 야권후보(안철수교수)와의 단일화를 거쳐 12월 19일 대통령선거를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구상은 6. 1 ...
이병익 (정치평론가, 칼럼니스트)
완전국민경선제가 최선의 선거방식일까?
요즘 여, 야 각 정당의 선거방식 주장을 보면 완전국민경선제가 대세이고 대안인 것처럼 보인다. 마치 이 제도가 민주주의의 금과옥조인 것처럼 주장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다.
가능하다면 지도자 선출의 방식을 모든 유권자들을 한 ...
(김근식 경남대 교수) 통합진보당 사태에서 촉발된 종북 논란이 급기야 민주당으로까지 번졌다. 북한인권법을 발의한 새누리당과 법안 통과에 부정적인 민주당이 종북과 색깔론으로 날선 각을 세우고 있다.
북한인권 개선 요구를 내정간섭으로 규정한 이해찬 전총리의 발언은 북한을 인정해야 하는 남북관계의 현실과 주권 존중이라는 국 ...
(홍문종 국회의원) 누구에게나 경례에 대한 추억이 있을 것이다.
내 경우, 얼마 전 입대하는 막내아들로 부터 받은 거수경례가 떠오른다. 녀석의 거수경례는 숙달된 조교에 비하면 어설프기 짝이 없었지만 지금까지 받아본 경례 중 가장 가슴을 뜨겁게 했다.
아마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진지하게 부모에 대한 ...
(신봉승 극작가)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선진국들의 모임인 「20-50클럽」에 가입하게 된다는 기쁜 소식이 들린다.
‘20-50클럽’은 국민소득 2만 달러, 인구 5천만 명이라는 조건이 충족되어야 가입이되는 선진국 클럽이다. 지금까지 여기에 가입된 국가인 일본, 독일, 미국, 영국, ...
(이기명 시사평론가) 민주당 당 대표로 이해찬이 선출됐다. 대통령 선거에 못잖은 치열한 경쟁 끝에 쟁취한 빛나는 결과였다.
여기서 빛나는 결과라 함은 지금 이 나라가 당면한 위기는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며 민주당과 이해찬이 이를 성취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국민들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의 ...
(홍문종 국회의원)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아무리 바빠도 의총엔 꼬박꼬박 참석하겠다는 생각이다. 등원하면서 제대로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개인적으로 다짐한 바 있는데 의총 참석은 이를 실천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국회 개원 일정이 지연되는 바람에 국민들께 야단맞고 있는 처지지만 칭찬받는 19대 국회를 만들겠다는 의 ...
(이기명 시사평론가) 변변치 못한 애비지만 자식들에게 어렸을 때 들려 준 말이 있다.
‘죽을 경우가 아니면 거짓말은 하지 말라.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우선 마음이 편하다.’
자식들이 애비 말을 제대로 이행할 거라고 믿지는 않지만 기억은 할 것이라고 애써 믿는다. 나 역시 거짓말 하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
이철우(바로병원장) 모든 신체 부위는 다 중요하지만 팔과 손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면 일상 생활하는데 많은 불편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팔과 손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바로 어깨 관절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가령 물건을 집기 위해 팔을 뻗거나 머리나 얼굴로 손이 갈 수 ...
(홍문종 국회의원) 주일인데도 살인적으로 이어지는 스케줄에 파묻혀 하루를 보냈다.
겹쳐진 일정 때문에 고민하기도 했다. 하버드 교우회 초청으로 내한한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들 교수와의 만찬과 고교동창들이 마련한 당선축하 모임이 같은 시간대였던 것이다. 한참을 고민하던 끝에 마이클 샌들을 포기하고 동창들 ...
(정태인 새사연 원장 )요즘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통합진보당 사태’다. 아마도 야권이 총선에서 승리했다면, 그래서 누가 되든 진보개혁진영의 대선 승리가 눈앞에 보였다면 나는 새사연의 새 책, <리셋 코리아>의 실행계획을 만드느라 연구원들을 다그치고 있었을 것이다. 책에서 난 단순히 정권교체가 아닌 ‘시대교 ...
(홍문종 국회의원) 막내 순범이는 원래 계획에 없어 고민하다가 얻은 아이다. 그러나 만약 그 때 엉뚱한 생각을 했더라면 천추의 한이 될 뻔 했다는 얘기를 입에 달고 살게 할 만큼 우리 부부를 흐믓하게 해주는 소중한 아이다.
그런 순범이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입대하는 날. 만사를 제치고 37사단 훈련소가 있는 증평 ...
(임종건 한남대 교수) 지난 5월 23일 총공사비 2,200억 원을 들여 준공 개관된 국회 제2 의원회관과 구 의원회관의 리모델링을 둘러싼 예산낭비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2009년 착공 당시부터 문제가 됐던 이 사안이 그 후 아무런 시정이나 개선됨이 없이 왜 준공이 끝난 시점에서 다시 제기되고 있는 것인가요?
...
홍문종 국회의원
드디어 19대 국회 임기 시작입니다.
등원을 앞두고 19대 국회의원으로서의 소명을 되새기는 이 순간, 만감이 교차합니다. 8년 만에 복귀한 정치 무대인만큼 의욕과 기대감도 남다릅니다. 돌아보면 결코 짧지 않은 유배의 시간이었습니다. 언제 다 지날까 싶어 고민도 많았는데 저로 하여금 유배의 무게를 ...
(이기명 시사평론가) 이런 경우를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요즘 말로 ‘떴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구설수에 올랐다고 할까. 흔히 떴다고 하면 스타를 연상한다. 구설수라고 하면 억울하게 당한다는 의미다.
누가 뜨고 누가 구설수에 오른 것일까. 바로 김두관 경남지사다. 김두관 지사라고 하면 ‘리틀 노무현’이라고 부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