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문 변호사)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박사학위 논문을 열심히 준비하였다. 열심히 자료도 수집하고, 논문의 체제도 정비하고, 논문의 방향도 결정하였다.
그런데 막히는 것이 있었다. 결론을 어떻게 가지고 갈 것인가가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았다. 한 달을 지내면서 생각해보고, 또 다시 한달을 보내고, 결국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정몽준 전 대표도 공식적으로 대권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새삼스럽지 않아서인지 다들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차분한 반응이어서 당사자로선 맥 빠지는 기분이 들지 않을까 우려될 정도다.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그의 '출사표'를 지켜보았다. 그 결과 몇 가지 아쉬움이 ...
(이기명 시사평론가)2011년 9월6일, 이 나라 정치사의 하나에 기록이 세워졌다. 50%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5%의 지지를 받는 사람에게 양보를 한 것이다. 이 정도만 말을 해도 누구 얘기를 하는지 다 알 것이다.
안철수와 박원순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대단한 화제였고 또한 감동이었다. 이 때 한나라당이나 야당이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대통령 주변의 최고 실세들이 ‘대형사고’로 연일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거액 수뢰와 권력 남용 혐의를 받고 있는데 측근 비리의 단골 ‘몸통’으로 지목되고도 무사하던 그동안과는 달리 이번에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대통령의 ‘정치 멘토’는 구속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고 자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드디어 대통령직에 관심이 많은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대선 후보 경선 참여를 공식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라 놀랍지는 않았는데 도지사를 사퇴하느니 마느니 오락가락 행보와 경선 룰 시비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모양새가 솔직히 불편하다는 생 ...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우리나라 사랑 이야기의 대명사 ‘춘향전’에서 방자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몽룡과 춘향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며 둘의 사랑을 이어준 것이다. 방자 같은 메신저가 있었기에 춘향전은 아름답고 슬프고 통쾌한 기승전결로 흘러간다.
‘춘향전’에서는 국가에서 운영한 통신 시스템도 엿보인다. 과거에 급 ...
(김영호 언론광장공동대표) 로스쿨 도입은 노무현 정권이 결행했다. 김영삼 정권이 도입을 논의하기 시작했고 김대중 정권도 검토했으나 도입하지 않았다.
노무현 정권은 다양한 법무수요를 충족하고 날로 복잡화-다기화하는 사회변화에 맞춰 전문적인 법무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미국을 흉내 내서 로스쿨을 도입했다. 많은 반대를 무 ...
(신봉승 극작가) 말로써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우리 속담은 말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천금과 같은 가르침이다. 반대로 말 한마디 잘못하여 인생을 망치는 경우도 허다하여 세치 혓바닥이 제 몸을 베는 칼이라는 말도 있다.
그래서 모든 일의 성사는 말이 씨가 된다면서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사람을 가장 저급하고 경박한 사람 ...
(홍문종 경민대학 총장) 또 하나의 아까운 젊음이 레테의 강 저편으로 사라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가 영구제명 조치됐던 이경환 선수가 스스로의 목숨을 끊었다.
같은 스캔들에 연루됐던 정종관, 윤기원 선수의 극단적 선택이 준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이다.
불명예가 주는 중 ...
(김연규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소장) 최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다. 이제는 자본과 기술을 이용해 사업을 하려는 청·장년층, 텃밭을 일구어 소득을 창출하며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노년층이 지배적이라고 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3월부터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열어 농업 정책, ...
(임종건 한남대 교수) 4·11 총선에서 내가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광주 서을에서 새누리당으로 출마한 이정현 후보와 대구 수성 갑구에서 민주통합당으로 출마한 김부겸 후보의 낙선입니다. 바로 그것 때문에 나는 여야의 석패율제 도입협상이 막판에 무산된 것을 매우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석패율제도는 특정 정당이 취약한 ...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빠른 속도로 권력승계를 마무리하고 있다. 장례식 직후 최고사령관에 취임하더니 당대표자회와 최고인민회의를 잇따라 열고 당정의 수령 직책을 거머쥐었다.
총비서를 영원히 비워두고 제1비서가 되었지만 효성과 예우와 겸손을 내세우면서 ‘사실상’ 총비서와 다름없는 권력을 행사하는 ...
(이철우 바로병원장) 어깨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대부분 주부나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40대 이상의 전문직 종사자들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존 환자들 이외에도 직장인, 학생 등 환자들의 연령층이 낮아져 젊은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이유는 여러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직장인들의 경 ...
(이기문 변호사) 국민의 심판은 끝났다. 새누리당은 승리했고, 민주통합당은 기대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152석을 얻었고, 민주통합당은 127석을 얻었다. 여소야대 정국은 유지되었다.
이명박대통령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승리를 얻은 셈이 되었다. 따라서 민통당에 대한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
(이기명 시사평론가) 바둑에서는 대국이 끝난 후 복기를 한다. 심심해서 하는 게 아니다. 복기는 매우 중요하다. 어떻게 이겼는가. 왜 패했는가. 맞아 죽더라도 이유는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그걸 알기 위해서 복기를 하는 것이다. 권투선수가 자기가 싸운 영상 보는 거나 한 가지다.
민주당이 졌다. 져도 참혹하게 졌 ...
(유영주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 사찰 자료가 공개된 직후 야당의 한 의원은 범국민적으로 대통령 하야를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목표로 제기한 것인지 정치공세로서의 레토릭 차원이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전자를 고려한 거였다면 부적절하다.
대통령이 자진해서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 ...
(서장원 포천시장) 최근 인천시의 재정 부채로 인한 부도 우려와 공무원들의 수당을 제 시기에 지급하지 못한 사태로 인해 ‘자치단체의 재정 위기론’이 확산되어 연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다.
자치단체의 부채로 인한 재정여건 악화에 대한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로 인해 행정안전부에서도 지방재정 건 ...
(김헌식 문화평론가) 흔히 진짜 부자는 1%라고 칭해진다. 비판의 대상이 되는 그들은 한편으로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그들의 생활을 알고 싶고, 그들과 함께 어울려보고도 싶다.
그렇게 되지 않을 때 괜한 시기와 분노가 치밀기도 한다. 막상 그러한 1%의 부자를 자신의 친구로 삼게 된다면 보통은 기뻐할 것이다. 그 ...
(이돈구 산림청장) 시골이 고향인 사람들은 어린 시절을 회상할 때면 마을 어귀에서 사람들에게 쉼터가 되어 주던 정자나무을 떠올리곤 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정자나무 주변에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고, 마을의 크고 작은 일을 상의하고, 서로의 기쁜 일과 슬픈 일을 함께 나누는 것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 ...
(김영호 언론광장 공동대표) 이명박 정권은 4년 전 ‘MB 747’이란 거창한 기치를 흔들며 기세 좋게 출범했다.
집권 5년간 경제성장률 7%, 10년내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대 경제대국을 달성하겠다는 포부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성과는 반토막에 그쳤다.
4년간 평균 경제성장률이 미국의 0.25%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