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건축물 안전점검에 드론·AI 접목··· 업무 품질·효율성 개선

홍덕표 기자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25 14: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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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전관리 구축
사각지대 해소·점검 시간 단축
▲ 드론을 활용한 교회 첨탑 점검 모습. (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건축물 안전점검에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건축물 안전에 대한 강화된 법규 기준에 따라 노후 건축물 등 안전점검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안전점검 업무의 품질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이 주목 받고 있다.

스마트 건설기술이란 전통적인 건설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는 개념으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에 따라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드론 등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분야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구는 업무 현장에서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며 효율적인 스마트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나선 것이다.

구가 구축하는 스마트 안전관리체계는 ▲드론을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까지 사각지대 없는 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얻은 정보를 3D수치 모델링과 시계열 빅데이터 구축 ▲궁극적으로는 AI 기반 자동식별기술을 적용해 정확한 보수면적을 산출하고 가장 적합한 보수방법을 도출해내는 등 자율점검 단계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안전점검은 우선 급경사지, 건축 공사장, 첨탑과 같이 점검자가 접근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시설물부터 적용한다.

특히 해빙기나 우기에는 낙석 또는 붕괴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큰 옹벽, 담장, 급경사지 등에 대한 사전 점검에 활용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이 직접 육안으로 점검할 때에는 일부 누락되는 지점이 발생하지만, 드론이 사각지대 없이 현장을 촬영하고, 촬영된 수치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체적 3D 모형이 만들어지면 보다 정밀하고 안정적인 점검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사람이 할 때 약 72시간 정도 소요되던 점검시간도 드론을 활용하면 27시간 만에 마칠 수 있게 돼 현장의 인력 부족과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드론이 비행해 촬영한 영상은 '3D수치 모델링'이라는 과정을 거쳐 입체적 관찰이 가능한 데이터로 변환된다.

이를 활용하면 점검대상 모델의 시점 변경, 확대 및 축소, 거리와 면적 등 세부수치 확인, 세밀 관측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3D 모델링 자료를 축적해 시계열 관리하고 빅데이터를 구축하게 되면 최종적으로는 AI 기술을 통한 자율점검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서 구는 시범적으로 지난 8월, 드론을 활용해 육안점검이 어려운 종교시설 첨탑 3곳의 안전점검을 직접 시행했으며, 9월에는 사전 위험요소 제거를 위해 추적 관찰이 필요한 상계동 급경사지에 대한 드론 점검을 실시하고 3D수치 모델링 및 시계열 관리 중에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해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고, 취약시설의 위험요소를 적극적으로 제거해 소중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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