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무자격자가 신재생 에너지 호 선장?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1-21 15: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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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전문가 공모 기간중 내부인사 발탁 왜
김철신 사장, 본지 수차 인터뷰 요청 무대응 배짱
▲ 전남개발공사 사옥전경(출처=시민일보 황승순 기자)

 

[남악=황승순 기자]전라남도 출자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가 야심차게 뛰어든 신재생에너지 사업추진을 위한 전문가 센터장 공모에 실패하자 내부인사를 규정마저 외면하면서 발탁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7월 신재생에너지 추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추진 정책 및 전략수립△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 발굴 및 프로잭트 관리△국가지자체 등 관계기관 및 대외 협력업무 등을 이끌어갈 신재생 에너지 센터장(기간제 가급)외부 전문가 모집공모를 1차, 2차 냈다.

그러나 센터장에 1차 7월 공모에 지원한 2명이 지원 접수했지만 모두가 서류상 자격조차 가치추지 않은 결격자로 선발되지 못하자 같은 해 9월 2차 모집공고를 냈지만 이 또한 1명도 지원자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자 당초 모집공고취지인 신재생에너지에 맞지 않은 내부인사였던 토목기술사인 것으로 사실상 신재생에너지와 거리가 먼 인사로 모집공고에 적시된 응시자격(공고 응시자격(예시)참조) 조차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들러났다.

더구나 선임 인사과정도 당초 인사규정 제12조(직위)신제생에너지 연구센터장은 2급 개방형직위로 외부공모를 통해 전문계약직으로 채용할 수 있다. 다만, 전문직 2회 외부공모에도 불구하고 적임자가 없을 경우에는 내부에서 임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2차 모집공모(2020.9.1.~9.18)기간 중인 9.3자 이러한 내부인사자격기준을 무시하고 정기인사에 내부인사였던 단장(2급 오룡지구사업단)A씨를 발탁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결정과 관련해 결정권자인 전남개발공사 사장인 김철신 사장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사무실(20일 직접방문)과 부속실(21일 휴대전화)에 인터뷰 요청을 했으나 뚜렷한 사유도 내놓지 않고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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