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재만 계양구의원 ‘방만한 예산 운용’ 비판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19 16: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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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재만 계양구의원 [사진=계양구의회]
[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시 계양구의회 여재만 의원이 의정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 8기 계양구의 방만한 재정 운영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여 의원은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 특별지원금을 예로 들며 “지원금은 발전소 운영으로 인한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주민 보상금”이라며 “반경 5km로 사실상 전 구민이 대상임에도 집행부가 특정 사업에 예산을 집행해 형평성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회성으로 지급되는 특별지원금 가운데 선지급된 12억 원 전액을 또다시 토지 매입에 투입하려는 계획에 대해 “시설 건립의 문제가 아니라 피해 주민에게 돌아가야 할 보상금을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재정 메우기에 사용하는 구조적 행정 실패”라고 비판했다.

 

여 의원은 또 계양구의 재정 상황에 대해 “현재 약 29억 원의 지방채가 발행된 상태로 민선 8기 들어 보상비를 포함한 토지 매입에만 약 444억 원이 사용됐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시설 건립과 사업 추진이 과연 가능한지 심각한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행부는 문제 제기 때마다 ‘법적으로 문제 없다’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법은 물론 구민의 삶의 가까이에서 목소리까지 반영하는 행정이야 말로 진정한 지방자치”라며 “앞으로도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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