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147억 투입 상반기 중 포트홀 복구 완료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3-25 09: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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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전용도로·일반도로 등 19개 노선 31.8㎞ 재포장
다발구간 긴급복구…도로파임사고 작년보다 67% 줄어
▲ 도로 재포장 공사 자료사진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시가 겨울철 도로 파임(포트홀)으로 파손된 주요 도로 19개 노선과 포트홀 다발 구간에 대한 재 포장 공사를 상반기 중 완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총 사업비 147억 원을 투입해 도로 재 포장 공사 등을 시행, 상반기 중 도로 파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우선 사업비 88억 원을 들여 하남진곡산단로·빛고을대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 4개 노선과 상무대로·어등대로 등 일반도로 15개 노선 등 총 19개 주요 도로 31.8㎞ 구간(1차로 환산 약 127㎞)을 전면 보수 대상지로 선정해 4월 말까지 도로 재 포장 공사를 집중 시행, 6월 말까지는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앞서 도로 파임(포트홀) 복구 위치 데이터를 구축, 노선 별 발생 현황과 파손 유형 등을 분류해 전면 보수 대상지 등을 확정했다.

광주시는 또 전체 도로에 산재 된 ‘소규모 포트홀 다발 구간’은 응급 보수 기동반을 투입, 도로 파임 긴급 보수를 진행했고 부분 재 포장할 계획이다. 실제 광주시는 올해 9개조 27명으로 도로 파임(포트홀) 응급보수기동반을 구성해 주·야간 구분없이 24시간 가동, 지난 21일까지 총 1만 3767개의 포트홀을 보수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폭설 등으로 겨울철 도로 파임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 간 광주시가 관리하는 도로(왕복 4차로 이상)에서 발생한 도로 파임 건수는 지난 2022년 1만 429건, 2023년 2만 3448건, 2024년 3만 3822건, 2025년(3월 21일 기준) 1만 3767건으로 해마다 급증세다.

이에 따른 광주시 도로유지관리 예산도 2022년 78억 원, 2023년 106억 원, 2024년 94억 원, 2025년 147억 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신재욱 종합건설본부장은 “올 겨울철 눈 내린 날이 줄고 선제 대응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도로 파임이 2% 줄고 사고 건수도 67% 감소했다”며 “재 포장 등 복구 공사를 올 상반기 내 마무리해 도로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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