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픽 챌린지 통해 발굴된 서울 관광코스 6선…청년·유학생 아이디어 빛나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30 10: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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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한 ‘서울픽 챌린지’ 공모전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와 지역을 청년의 눈으로 재발견하고, 글로벌 관광객이 체류하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루트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6월 한 달간 열린 공모전에는 총 85개 팀이 참가했다. 시는 2차례 심사와 멘토링, 현장 답사 지원을 통해 본선 25개 팀을 선정했고, 9월 25일 열린 최종 심사에서 최종 6개 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은평구 인문·자연·로컬을 잇는 체류형 코스를 제안한 ‘SET팀(은평유람기)’이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도봉 리더스 클럽팀 ‘#읽고걷는도봉’, ▴취향 탐험가팀 ‘취향탐험가의 마을’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은평 웰니스·한옥스테이, 강서 역사문화, 서촌·부암동 치유여행을 각각 주제로 한 3개 팀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기존 관광 코스에서 벗어난 신선한 기획이 많았고, 실질적 활용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공모전에 참가한 일본인 유학생 이시이 리에코는 “서울의 숨은 명소를 알게 되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수상작을 시범투어(팸투어), 인플루언서 협업, 온라인 홍보 등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픽 챌린지’ 공모전에는 서울 청년은 물론 외국인 유학생까지 함께 참여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관광코스를 발굴할 수 있었다”라며 “글로벌 관광객이 서울을 주목하는 지금, 모두가 함께 만드는 관광정책을 적극 추진해 더 다채롭고 매력적인 고품격 관광도시 서울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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