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번식우 조기 임신진단 서비스 안정적 축산 경영 지원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3-06 10: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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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없이 30일 이상 앞당겨, 98% 정확도로 임신여부 확인
▲ 번식우 임신진단 / 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관내 축산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번식우 조기 임신진단 서비스를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임신 진단은 인공 수정 60일이 지나야 가능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혈액 내 임신 특이 단백 마커 검사를 통해 30일 이상 앞당길 수 있으며, 정확도는 무려 98%에 달한다.

서비스를 원하는 축산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친환경 축산관리실에서 혈액 채취용 튜브를 수령한 뒤, 수정 후 28일이 지난 암소의 혈액 5ml를 채취해 매주 월요일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3일 이내에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혈액을 이용한 조기 임신진단법은 가장 빠르고 안전하다. 또 수정 후 최단 28일 만에 진단이 가능해 재임신까지의 사료비 등 경영비 절감에 큰 효과가 있다”라며 “개별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만큼 센터에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상 서비스로 강진군 축산 농가들의 경영비를 절감하고, 안정적인 축산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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