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암군청 제공 |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에서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일본의 우호 교류도시 히라카타에서 개최되는 왕인묘전제 참석을 위한 참배단을 파견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왕인의 우호 교류 정신이 세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영암군 지역 청소년이 왕인의 후예로서 동행했다.
히라카타시는 묘전제에 국한되지 않은 교류 확대를 환영하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가 논의됐다.
교류 확대를 위한 군의 노력은 계속됐다. 먼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오사카시 왓소축제와 MOU를 체결해 두 도시 축제를 함께 발전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25년 왕인문화축제에는 왓소축제의 공연단을 초청해 공연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이어 히라카타시와 마찬가지로 왕인을 통한 인연을 이어온 간자키시와는 본격적으로 우호 교류를 체결하기 위한 협약 협의가 이뤄졌다. 간자키시 역시 왕인축제에 영암군을 내방해 협약에 관한 계획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영암군의 노력에 주오사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김지훈 영사는 우호 교류의 모범사례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참배일정에는 공무원 및 지역 관계자의 발전을 위한 일본 문화시설의 테마 견학이 포함됐다.
영암 방문단은 사시사철 이용객을 유치하고 있는 일본 꽃 박람회 기념 공원인 쓰루미 녹지를 방문했다.
군 녹지조성 관계자는 "원시림과 인공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풍차언덕의 꽃정원 등 여러 형태의 녹지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츠루미 녹지의 모습은 향후 영암군에서 추진할 지방정원 조성과 유지 관리의 이상적인 모델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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