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체의 22% 유차···49억원 경제 효과 [강진=정찬남 기자]전남 강진군이 올겨울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월 두달 동안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한 팀은 296개 팀으로 선수단 규모는 총 6092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남 전체 전지훈련팀 유치 규모는 1580개팀, 선수단 2만8024명으로 이 가운데 군이 전체 선수단의 약 22%를 유치하며, 이를 통해 약 49억3000만원의 경제 효과(인원 수×체류일수×1인당 1일 소비비용)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군이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받는 배경에는 현대적인 스포츠 시설과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있다.
강진 종합운동장, 축구전용구장 2곳, 다목적실내체육관 2곳, 천연잔디구장 3개 구장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가 마련돼 있어 종목별 훈련이 원활하게 이뤄진다.
특히 실내ㆍ외 훈련이 모두 가능해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군은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상품권 지급,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최신식 웨이트트레이닝 공간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훈련팀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불어 군은 스토브리그 개최를 통해 훈련팀들이 단순한 훈련 뿐만 아니라 실전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팀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훈련 효과도 극대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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