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주택용 소방시설로 화재예방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0-02 12:05: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강진소방서 성전119안전센터 소방장 김두영
 
다가오는 추석 연휴는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시간을 나누는 소중한 명절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모이고 주방과 전기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화재 위험도 함께 커집니다. 실제로 명절에는 조리 중 발생하는 주방 화재와 전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그렇기에 올해 추석에는 안전을 지키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요?

주방은 가정 화재의 가장 큰 발생지입니다. 특히 기름을 사용하는 조리 중 불이 붙으면 일반 소화기로는 진화가 어렵습니다. 이때 K급 소화기는 기름 화재에 특화된 주방 전용 소화기로, 불을 순간적으로 덮어 꺼주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 사용이 집중되는 거실과 방에서도 화재 예방이 필요합니다. 콘센트 과열이나 누전은 순식간에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데, 콘센트용 소화패치(일명 붙이는 소화기)는 초기 불꽃을 감지해 스스로 진화해주는 똑똑한 장치로 전기 화재를 미리 차단해줍니다.

올해 추석 선물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가족의 안전을 지켜주는 “안심”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님 댁 주방에는 K급 소화기를, 각 방과 거실 콘센트에는 소화패치를 설치해드린다면 사랑과 정성을 담은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화재는 예방과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안전을 준비하는 작은 실천이 가족의 평안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