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폭염ㆍ풍수해 등 농업재해 최소화 온 힘

황승순 기자 / whng04@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5-25 12: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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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황실 가동... 65곳에 상황실 설치
비상땐 24시간 근무... 취약시설 등 선제적 정비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폭염, 태풍,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해 예방을 위해 종합상황실 운영 등 2025년 여름철 농업재해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 여름철은 대기가 불안정해 많은 비가 내리고, 이상 고온에 따른 폭염일수 증가와 함께 태풍이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도는 오는 10월15일까지 5개월간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도는 시ㆍ군, 농협, 농어촌공사 등 65곳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 연락망 구축 및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시 24시간 근무, 신속한 응급복구 지원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도는 들녘별ㆍ품목별 생산자 단체 149명과 ‘농업재해 대응 현장 모니터링반’ 소통채널을 구축해 기상상황 전파와 현장 재해 정보 등을 실시간 공유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4월 한달 동안 재해 취약시설 1729곳, 농업생산 기반시설 1만645곳과 개보수 현장 410곳을 사전 점검하고, 발견된 72개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를 우기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여름은 장마, 태풍 등 많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시기”라며 “기상특보에 관심을 두고 배수로 정비 및 시설물 고정 재해예방 시설 설치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남에선 지난 2024년 극한 호우와 이상고온 등 총 14건의 재해가 발생해 농작물 3만5568ha, 농업시설 22ha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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