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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서초청년네트워크 7기 수료식‧성과공유회에서 전성수 서초구청장(앞 테이블 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초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최근 서초청년센터에서 ‘7기 서초청년네트워크 수료식‧성과공유회’를 개최해 약 10개월간의 청년 정책참여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초청년네트워크’는 2017년 서초구가 청년의 행정 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도입한 청년 참여기구다.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일자리 ▲문화예술 ▲생활기반 ▲기후환경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지역 청년의 시선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제7기 서초청년네트워크에는 약 60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이들은 정책 아카데미, 퍼실리테이팅 워크숍, 분과별 토론과 기획회의 등 총 17회 활동을 거치며 청년 세대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과정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각 분과 대표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을 발표했고, 이어 활동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 발표된 정책 제안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대상은 ‘기후환경 서포터즈’를 제안한 기후환경분과 ▲최우수상은 일자리분과의 ‘AI 일경험사업 발전 제안’ ▲우수상ㆍ응원상은 문화예술분과의 ‘2026 서초미식주간’ ▲노력상은 생활기반분과의 ‘Re커넥트: 관계회복 프로젝트’가 각각 선정됐다. 구는 수상작을 포함한 제안 정책 전반에 대해 타당성 검토와 예산 산정 절차를 거쳐 구정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7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7%가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제안하는 과정이 매우 의미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서초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 중 ‘제8기 서초청년네트워크’ 참여자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청년정책은 행정의 미래로 청년의 감성과 시선이 정책에 닿을 때 진짜 변화가 일어난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주도적으로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기반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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