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사랑상품권 발행 5주년, 누적판매 6천억 원 돌파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4-25 13: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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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10명중 8명이 실사용자, 지역경제 선순환·활성화 역할 톡톡
▲ 명혐환 해남군수가 지난 2019년 4월 19일 해남읍 소재에서 열린 해남사랑상품권 발행 행사에서 상품권 발행을 선포하고 있다. / 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 지역화폐‘해남사랑상품권’이 발행 5년 만에 6,000억 원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2019년 4월 발행을 시작한 해남사랑상품권은 지금까지 6,064억 원 누적 판매실적을 달성하며, 전국 군 단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 지류형 해남사랑상품권 이미지 / 해남군 제공

해남사랑상품권은 지역자금의 관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구축,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해남사랑상품권의 실 사용자 수도 2023년 12월 기준 4만3,982명에 이른다. 이는 구매 가능 인구를 기준으로 군민 10명 중 8명이 상품권을 실제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2019년 4월 전 군민들의 해남사랑상품권 이용 독료를 위해 해남읍 소재 스포츠용품 업소를 방문해 해남사랑상품권 사용 참여를 당부하며 홍보물 전단 및 물티슈를 전하고  있다. / 사진 = 해남군 제공

이는 군 내 어디서나 지역상품권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도비 확보를 통한 할인 판매 등 사용자들에게 최대의 혜택을 되돌려 주면서 상품권 사용이 일상적인 소비 행태로 자리 잡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군은 적극적인 국·도비 유치를 통해 5년 간 총 325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할인판매 행사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할인 판매를 통해 5~10%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혜택으로 그대로 되돌려 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등록가맹점 수도 발행 초기 1,600개소에서 3,883개소까지 늘어나면서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했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해 지류형 외에도 카드형, QR형을 추가 도입하고, 카드상품권 발급 금융기관도 다양하게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해남사랑상품권 1,000억 원 발행할 계획으로, 4~5월 해남사랑상품권 5주년을 기념해 10% 할인 행사도 지속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지원 국비 예산을 교부 받아, 5월부터 11월까지 관 내 착한가격업소 19개소에서 해남사랑상품권 카드형과 QR형으로 결제 시 결제액의 5%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캐시백 행사도 추진한다.


더불어 상품권이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부정 유통 없이 바르게 사용될 수 있어야 하므로, 전담 직원의 통합관리시스템 모니터링 실시와 함께 이상 징후 발견 시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사랑상품권은 첫 발행부터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아 주신 군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성공리에 안착이 됐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군민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 드리고,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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