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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일 밤 11시 55분경, 시흥시 월곶동 소재 한 고시원 배전반에서 불이 발생했다. 다수 인명이 거주하는 특성상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관계인이 즉시 소화기를 사용해 불길을 잡으면서 피해는 경미한 재산 피해에 그쳤다.
이어 9월 7일 밤 9시 47분경, 정왕동 도로변에서 오토바이에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가 오토바이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자체 진화함으로써 불길이 차량 전체 및 주변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정용 시흥소방서장은 “화재 초기 1~2분은 대형 화재로 번질지 여부가 결정되는 골든타임”이라며 “이번 사례는 소화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정과 사업장, 차량 등에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하고 평소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시흥소방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시민들의 화재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가정 및 차량 소화기 설치 홍보와 사용법 교육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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