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행정안전부 주관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주민참여예산제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재정 인센티브 5000만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실태와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주민 참여 확대와 숙의 기반의 정책 논의 구조 마련, 제도의 지속가능성 확보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공감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청소년·청년·중장년·노인 등 세대별 수요자 중심의 참여 구조를 강화한 점이 주목받았다.

구는 생애주기별 수요톡톡 공론장과 AI를 활용한 주민공론장 등 다양한 참여 채널을 운영해 구민이 정책 논의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또한 주민 제안이 단순한 의견 제시에 그치지 않고 충분한 검토를 거쳐 정책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토론 중심의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소통촉진자 양성과정과 퍼실리테이션 역량 강화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 주도의 참여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썼다. 그 결과 2025년도 참여예산사업 주민투표 참여자가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참여 확대 성과를 거뒀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 덕분에 가능했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정책의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를 더욱 확대해 주민과 함께 만드는 자치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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