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1:1 전담관리... 통제초소 10곳 운영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최근 도포면의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발생이 최종 확인됨에 따라 곧바로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24시간 ‘구제역 방역 비상대책상황실’ 운영에 착수한 가운데 해당 농가에는 살처분 명령을, 반경 3km 방역대 농장에는 이동제한 조치를 단행했다.
이어 살처분에 들어간 군은 구제역 발생 농가의 소 184두을 처리하고, 열처리기, 파쇄기, 포클레인 등을 동원한 후속작업 ‘랜더링’을 15일 오후까지 마쳤다.
또한 구제역 백신은 공수의가 방역대 한우 109농가 8628두를 대상으로 15일 오전까지 접종을 마치고, 군 전역의 우제류는 24일까지 접종을 완료키로 했다.
당초 4곳 설치 예정이던 통제초소도 10곳으로 늘리고, 공직자를 투입해 24시간 운영체제에 들어갔다.
공동방제단 등의 소독차량 9대로는 이미 확보한 1500L 소독약품을 활용해 구제역 발생지 주변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군은 축산농가와 1:1 전담공무원를 운영, 136축산농가에 대한 전화 예찰에도 들어갔다.
현재 이 공무원들은 축산 농가에 구제역 상황을 전파하고, 농가 자가 소독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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