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억 지급... 1인당 60만원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본격적인 농번기에 앞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농어민 공익수당을 이달 말부터 조기 지급한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업ㆍ농촌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기능의 보전과 증진을 위해 농어민들에게 지급하는 공익수당으로, 군이 2019년 전국 최초로 시행, 현재는 전남도 농어민 공익수당으로 확대됐다.
군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민생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올해 농어민 공익수당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하고, 지난 1~2월 농어업인과 임업인 등에 신청을 받아 1차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총 1만4667명의 지급대상자를 결정했으며, 1인당 60만원씩 총 88억원을 이달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수당은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내에서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추가 검증이 필요한 농가는 검증 후 4월 초에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아직 신청하지 못한 농가는 오는 28일까지 읍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되며, 추가 지급 대상자와 함께 4월 초에 지급하게 된다.
읍ㆍ면별 일정에 따라 마을별로 중점 지급 기간을 운영할 계획으로 거주 중인 마을의 지급일을 확인 후 신분증(주민등록증ㆍ운전면허증ㆍ여권 등)을 지참하고 주소지 지역농협을 방문해 수당을 수령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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