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 통상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공급망ㆍ밸류체인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누적된 고물가와 수출 둔화 등이 겹치면서 민생과 경제 전반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이후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추세이고 소매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성장률도 2024년 2분기 이후 이어진 부진 흐름이 최근 반전되는 등 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어렵게 되살린 경기 회복세를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으로 연결하겠다”라며 “우리 경제의 미래를 대비한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차 소비쿠폰과 할인 축제 등으로 소비 회복 모멘텀을 확산하고 지방 중심 건설투자 보강, 추경(추가경정예산) 신속 집행으로 내수 활성화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며 “먹거리, 에너지, 교통ㆍ통신비 등 주요 생계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또한 대외 경제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익을 최우선으로 대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환율 등 외환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세수 추계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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