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울 성동구의회(의장 남연희)가 최근 21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 제288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25일부터 진행된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및 동의안 심사, 2026년도 사업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심의 등 주요 안건들이 논의됐다.

회기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조례안·동의안 등 총 25건의 안건과 2026년도 예산안 및 수정예산안이 의결됐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원 발의로 제출된 ▲성동구의회 지방공무원 여비 지급 조례안 ▲성동구 행사예산 공개에 관한 조례안 ▲전통시장 및 상점가 자율소방대 지원 조례안 ▲청년상인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장애인 이동 보조기기 수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안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 및 일·생활 균형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자율방재단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생활주변 위험수목 처리 지원 조례안 ▲가로수 조성 및 관리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12건이 원안 가결됐다.

이어 장지만 의회운영위원장, 엄경석 행정재무위원장, 박성근 복지건설위원장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 결과를 보고했으며, 조례안과 동의안, 예산안 등을 포함한 총 25건의 안건이 표결을 거쳐 최종 가결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영심 위원장은 '2026년도 사업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결과를 보고하며 “총 25개 사업에서 7억5647만5000원을 삭감하고, 해당 금액을 예비비로 증액 편성하는 수정예산안을 가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표결을 거쳐 성동구의 2026년도 예산은 총 7641억7136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남연희 의장은 “조례안과 예산안 심사에 힘쓴 의원들과 성실히 회기 운영에 임한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집행부와 의회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구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9대 의회 남은 기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의 행복과 성동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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