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내년 긴축재정 속 '선택과 집중'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9-05 14: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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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업 재검토... 현안사업 위주 예산 편성
세출 구조조정으로 다수 혜택ㆍ경제 부양 중점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각 부서별 회계담당자 및 신규직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2025년도 예산 편성 운영기준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2025년도 예산 편성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지방재정운영의 여건과 2025년 예산 편성 방향을 설명하고 예산 편성 운영 기준 개정 사항 및 예산 편성 사전절차 이행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도 병행했다.

또한 신규 직원들을 위해 3회째 예산의 종류, 예산의 원칙과 더불어 이월예산, 예산의 변경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등 지방 예산 실무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내년에도 교부세 및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사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시급한 현안사업 위주의 예산 편성을 한다는 계획이다.

시설비는 ‘설계-보상-공사의 절차’를 고려해 예산 편성 단계부터 순차적으로 작업해, 잠들어 있는 예산이 없도록 계획적ㆍ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월액 규모도 축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부서에 선심성 사업, 중복 또는 유사 사업, 효과가 미미한 사업 등은 과감하게 세출구조조정해 다수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사업, 돈 버는 사업에 투자될 수 있는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요구서를 작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진원 군수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내년에도 교부세 및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한정된 재원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업을 위한 정책예산을 우선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번 설명회 이후 예산 요구 및 심의ㆍ조정, 주요 사업장 현장 확인을 거쳐 법정 제출 기한인 11월21일까지 강진군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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