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성북구는 한국 현대시의 큰 축을 이룬 신경림 시인을 기리는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시는 지난 12일부터 2026년 6월7일까지 성북근현대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시인의 삶과 문학 세계, 성북과의 깊은 인연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신경림 시인은 민중의 언어를 삶의 감각으로 끌어올린 대표적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정릉을 중심으로 한 구와의 인연은 그의 시 세계를 형성한 중요한 장소적 토대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시인이 남긴 공동체적 시선과 현실 인식을 오늘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총 다섯 개의 장으로 ▲기획전의 취지와 핵심을 소개하는 ‘전시를 열며’ ▲연표와 자료를 통해 생애와 문화적 궤적을 보여주는 ‘시인, 신경림’ ▲관람객이 참여형패널을 통해 직접 추천 시를 넘겨보는 ‘쓰러진 자들의 꿈’ ▲성북에서 이어온 창작 활동을 보여주는 유품과 기록을 소개하는 ‘정릉에서 서른 해를’ ▲채록 영상과 동화 등을 통해 시인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하는 ‘우리 곁의 신경림’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재형 작가가 제작한 영상을 통해 시인이 걸어온 삶과 문학의 정수를 시청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되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필사 코너도 함께 운영된다.
구는 전시 기간 동안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시민들의 문학·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성북 곳곳에 스며든 신경림 시인의 흔적을 따라가며 지역의 문학적 정체성과 문화적 깊이를 새롭게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김포시, 英 런던 도시재생정책 벤치마킹](/news/data/20251215/p1160278249427463_893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적극행정·규제혁신 분야 수상 잇따라](/news/data/20251211/p1160278862064052_174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서대문구의회 예결위, 내년 예산 심사 돌입](/news/data/20251210/p1160280186940521_40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광진구, 민선8기 구정 운영 결실](/news/data/20251209/p1160278335594754_918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