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청년예술단 제5기 출범… 클래식 성악·피아노 청년예술인 본격 활동 시작

박소진 기자 / zini@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27 15: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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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풀청년예술단 5기 서초M.스타즈 발대식 사진. (사진=서초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와 서초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은경)은 ‘서리풀청년예술단’ 제5기 단원 11명을 최종 선발하고, 발대식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서리풀청년예술단’은 서초구가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청년예술인 육성 프로젝트로, 유망한 청년예술인을 발굴하고 자립 가능한 전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5기에는 예술가곡 중심의 클래식 분야에서 활동할 성악 전공 7인, 피아노 전공 4인 등 총 11명의 청년예술인이 선발됐다. 이들은 2025년 7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1년 6개월간 서초구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 및 창작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음악감독으로는 세계 무대를 누비며 활약 중인 대한민국 대표 소프라노 황수미(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가 참여한다. 황 교수는 2014년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 독일 본 오페라극장 및 비스바덴 헤센 주립극장 등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오페라 ‘물의 정령(The Rising World: Spirit of Water)’의 세계 초연, 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 등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황수미 교수는 “전문 무대에서 활동하며 느낀 점 중 하나는, 청년 시절의 경험과 멘토링이 예술가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토대가 된다는 점이었다”며, “서리풀청년예술단의 음악감독으로 함께 하게 된 것은 단순한 지도가 아니라, 한 시대의 예술가로서 다음 세대와 책임을 나누는 일”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단원들에게는 활동 기간 동안 소정의 활동비는 물론, 성악 및 반주 분야의 전문 교육, 기획공연 참여 기회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오는 10월과 12월에는 정식 기획공연을 통해 서초구민과 직접 소통하는 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다.

서초문화재단 강은경 대표는 “<서초M.스타즈>는 청년 예술인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무대 경험과 전문성, 자립 역량을 균형 있게 육성하는 서초구만의 고유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인재 양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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