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러간다" 출국 후 연락 뚝
감금·금품 요구 정황은 없어
[인천=문찬식 기자]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인천에서도 캄보디아에 간 가족을 찾는 실종 신고가 다수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경찰청은 2024년부터 최근까지 캄보디아로 출국한 자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 4건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인천 지역에서 접수된 캄보디아 실종 신고 중 1건은 지난해에, 나머지 3건은 올해 각각 들어왔다.
실종된 4명이 현지에서 감금됐거나 가족이 금품을 요구받은 정황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종자 중 20대 A씨는 지난 5월 돈을 벌기 위해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며칠 만에 연락이 끊겼다.
이에 A씨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외교부에 소재 확인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부에 소재 파악을 요청했고 현지 경찰 등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범죄 연관성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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